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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와 팝아티스트의 만남…이들의 협업은 작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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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현경 기자] 팝아트스트와 대중음악 가수의 콜라보레이션은 꽤 오래전부터 계속돼고 있다. 영국 팝아티스트계의 거장 리처드 헤밀턴과 미국 팝아트스계의 선구자 앤디워홀, 그리고 디자인듀오 M/M Paris는 팝가수의 앨범 커버 디자인 작업을 통해 미술 세계를 넓히고 있다. 팝아티스트와 팝가수들의 협업으로 탄생한 앨범 커버는 그 자체로 예술이 됐다.

◇리처드 헤밀턴, 비틀즈의 ‘The Beatles’ 커버 작업, ‘단순함’의 미학

 비틀즈의 ‘화이트 앨범’으로 더 잘 알려진 'The Beatles'<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팝 아티스트의 거장 리처드 해밀턴은 비틀즈의 ‘화이트 앨범’으로 알려진 9번째 앨범(1968년 발매) ‘The Beatles’ 커버 작업을 맡았다. 이 앨범이 ‘화이트 앨범’으로 불리는 이유는 ‘The Beatles’라는 표시 의외에 아무런 디자인이 없다. 흰색 커버 자체가 이 앨범에 대해 말하고 있다.

리처드 해밀턴이 추구한 것은 ‘심플함’이었다. 단순함이 주는 멋과 느낌을 제대로 살려 이목이 집중됐다. 해밀턴은 당시 현대 미술에서 나타난 신흥 운동인 개념 미술의 ‘룩(look)’을 담기 위해 간단한 디자인을 선보인 것이다.

당시 앨범 디자인 초기 단계에 흰색 슬리브 위에 커피 컵 얼룩 디자인을 제안했다. 하지만 돌아온 답은 “너무 경솔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비틀스의 회사인 Apple Corp를 경위하기 위한 표시로 애플 펄프를 디자인하려고 했으나 “비실용적이다”라는 답변이 내려졌다.

또 리처드 해밀턴은 “폴 매카트니가 '패퍼 상사'('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과는 대조적인 디자인을 가능한 많이 요구 했다”고 전했다. 이 앨범은 영국의 팝아티스트 피터 블레이크와 잰 하워스가 디자인한 것으로 비틀즈를 중심에 두고 마릴린 먼로, 마르크스, 아인슈타인, 처칠, 밥 딜런 등 유명인 및 역사적 인물들을 배치하고 있다.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이러한 과정 끝에 리처드 해밀턴은 ‘단순함’이 혁명적인 디자인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커버 안쪽은 더욱 평범하다. 왼쪽 접히는 부분에는 노래 타이틀이 적혀있었고 오른쪽 아래에는 비틀스 멤버 4인의 흑백 사진이 놓여있었다. 솔로 사진을 이어 붙였기 때문에 각 인물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결과물로 남았다.

◇M/M Paris, 아일랜드 가수 비요크(Bjork)와 아름다운 협업

Bjork의 'Mudella'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프랑스의 디자이너듀오 M/M(Paris)은 비요크와 현재 17년 째 작업을 함께해오고 있다. 비요크는 아일랜드 출신의 가수이면서, 연기자이며 종합예술인이다. 그의 예술성은 이미 예술계가 인정하고 있다. 2015년 3월8일부터 6월7일까지 MoMA(뉴욕현대미술관)에서는 그의 20년 활동을 회고하기 위한 전시가 열릴 정도로 그의 음악 활동은 예술적 가치를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비요크와 M/M은 예술적 영감을 나누는 관계다. M/M의 마티아스 아우구스티니악은 “처음 콜라보레이션 제안이 왔을 때, 우리는 매우 겁을 먹었지만, 비요크는 다른 사람과 협력 할 때 나오고 사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마티아스 아우그스티니악은 기본적으로 협업에 대해 긍정적이다. 그는 “1992년 이후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유토피아에 가까워지고 있다. 프로젝트가 끝이 나도 그 작업이주는 에너지가 연장되면서 또 다른 유토피아로 나아간다”라고 말했다.

M/M의 개성이 비요크의 앨범에서 찾아볼 수 있다. M/M의 개성있는 캘라그라피도 비요크 커버에 장식되어 있다. 또한 화려한 색감도 드러나고 있다. 뭣보다 상상의 세계를 만들고 이 상상의 세계를 현실로 심어놓는 심오한 작업을 하는 M/M의 스타일을 비요크와 만나 신비한 느낌을 낸다. 메들라를 위해 창안 된 음악 우주의 주역으로 봤다. 5번째 싱글 앨범 'Mudella' 작업을 할 때 M/M은 비요크를 음악계의 주역이라 생각하고 작업했다. 음악은 비요크의 목소리만으로 제작됐고 앨범 커버에 등장하는 인물은 벗고 있지만 타이틀곡인 ‘뼈’의 스펠링이 적힌 목걸이를 하고 있다. 또 ‘Biophillia’ 앨범 커버에서도 우주를 연상케 한다. 검은색 배경에서 붉은색 머리를 한 음악 선생님이 등장한다. 선생님은 하프 연주를 하고 있고 그의 앞으로 별자리와 음계 모양의 켈리그라피가 움직이며 생동감을 준다.

비요크 역시 협업을 할 때 커뮤니케이션에 능동적이었다. M/M은 “비요크는 자신에게 맞는 것을 표현할 기회를 우리에게 줬다. 질문을 하지만, 또한 당신과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면서 “이것은 매우 협업적인 프로세스입니다. 대화식 프로세스인 것”이라고 말했다.

◇앤디워홀, 앨범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

록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알린 '더 벨뱃 언더그라운드 앤드 니코(The Velvet Underground And Nico)'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워홀은 상업 광고, 영화뿐만 아니라 앨범 커버 디자이너로도 활약했다. 록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알린 '더 벨뱃 언더그라운드 앤드 니코(The Velvet Underground And Nico)' 앨범이다.  

벨벳 언더그라운드가 무명이었을 당시 앤디워홀이 이들의 앨범을 디자인해 화제가 됐다. 앨범 표지에는 가수의 이름 대신 디자이너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는 자체도 특이한 점이다. 앤디워홀이 더욱 유명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 자체가 홍보가 됐다.

하지만, 더 큰 화제 거리는 앨범 표지에 디자인 된 ‘바나나’다. 문제는 글귀. 바나나의 오른쪽 윗편에는 작은 글씨로 ‘천천히 벗겨보시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 글귀대로 하면 속살이 분홍색인 바나나가 나온다. 이는 남성의 성기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외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벨벳 언더그라운드 앤드 니코의 노래가 섹스와 마약 등 노골적인 표현과 소재가 담겨 있어 뉴욕의 라디오는 방송 금지 처분을 내렸고 다른 지역 방송국은 아예 앨범의 존재를 무시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현재 벨벳 언더그라운드 앤드 니코는 음악적으로 인정받는 록밴드다.

이외에도 앤디워홀은 존 레논(John Lennon)의 ‘Menlove Ave’, 존 캐일(John Cale)의 ‘The Academy In Peril’,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의 ‘Emotional Tattoo’, 케니 버렐(Kenny Burrell)의 ‘Kenny Burrell’ 등 수많은 가수들의 앨범 커버 디자인에 참여했다. 그가 앨범 커버 디자인에 참여한 작품 69점이 2012년 독일 라이프 치히에 있는 GRASSI 응용미술 박물관에 전시된 바 있다.

그렇다면, 팝아티스트와 팝가수의 협업이 왜 계속해서 진행할 수 있는 것일까. 둘은 바로 산업과 기술이 발달하고 소비 문화가 살아있는 현대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매체를 이용하고 대중을 상대로 예술활동을 하고 이같은 작업을 함께하며 영향을 받게 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양옥금 학예연구사는 “현대사회가 들어서면서 팝아티스트들의 역할과 작품 스팩트럼은 넓어졌다. 리처드 해밀턴은 초기에 자신을 디자이너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앤디워홀 등 팝아티스트들은 상업 예술(Commercial Art)과 순수 미술(High Art)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계속해서 해왔다. 이는 팝아티스트와 팝가수의 콜라보레이션이 계속 될 수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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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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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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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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