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분양 물량 집중
[뉴스핌=김지유 기자] 내년 전국에서 아파트(공공분양 제외)가 약 41만7000가구 분양될 예정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409개 단지에서 총 41만7786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내년 분양물량(41만7786가구)는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분양물량인 30만7774가구에 비해 약 36%(11만12가구)가 많다.
특히 상반기에 분양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에는 10만263가구, 2분기에는 7만487가구가 분양을 앞둔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에는 6만1362가구, 4분기에는 4만8968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분양 성수기인 3월(5만9017가구)과 9월(3만6608가구)에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연간 민영아파트 계획물량 대비 분양실적 물량 <자료=부동산114> |
수도권에서는 23만5430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도에 가장 많은 13만925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5만7208가구, 인천에서는 3만896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18만2356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에 4만5158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계획돼 있다.
이밖에 ▲충남 2만2068가구 ▲경남 1만7962가구 ▲대구 1만6567가구 ▲광주 1만5408가구 ▲강원 1만3791가구 ▲경북 1만2662가구 ▲울산 9116가구 ▲대전 8927가구 ▲충북 8887가구 ▲세종 5504가구 ▲전남 3297가구 ▲전북 3009가구가 공급된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올해에는 8.2 부동산대책 이후 지방 광역시의 전매제한 확대와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조정대상지역의 1순위 자격요건 강화, 가점제 적용비율이 확대됐다"며 "내년 분양예정 물량이 많아 지역별, 입지, 개발호재 여부에 따라 청약결과가 갈리는 청약 양극화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