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판교 공모상장 리츠사업을 수행할 민간사업자로 신한금융컨소시엄(신한리츠운용, 신한금융투자)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LH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신청한 4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평가해 사업자를 가렸다. 이번 민간사업자 선정으로 가계대출 없이 개인 소액투자자도 은행․증권회사에서 부동산투자가 가능한 상장 리츠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상장 리츠의 투자대상 부동산은 교통(판교역), 상업시설(현대백화점 등) 등이 밀집된 성남 판교신도시 랜드마크로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성남판교 복합단지 6-4블록)이다.
특히 민간사업자 선정 조건으로 공모상장을 의무화했다. 리츠의 자산관리회사 뿐만 아니라 상장을 성공시키기 위해 금융기관도 참여 시켰다.
리츠의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가장 관심이 높았던 부동산 입찰가격은 5182억원으로 예정가격(4794억원) 대비 108.1%로 낙찰가가 결정됐다.
일반 국민이 투자할 수 있는 공모물량은 800억원 정도다. 공모 시기는 임차인 입주가 마무리 되는 2018년 8월 말 이후가 될 전망이다.
허정문 LH 금융사업기획처장은 “판교 공모상장 리츠 민간사업자로 우량 사업자인 신한금융컨소시엄이 선정돼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월세 수입을 기대하는 부동산 직접 투자를 대체하는 간접투자 상품으로 연평균 5~6% 수준의 배당이 가능해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