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의 배우 김태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김태리가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김태리는 20일 진행된 영화 ‘1987’ 프로모션 인터뷰에서 극중 강동원과의 로맨스에 대해 “저 혼자 썸 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강동원 선배는 좋았다. 근데 민망하게도 선배와 이야기하다 보니 제가 안 본 선배 영화가 꽤 되더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김태리는 “가까이에서 선배 연기를 본 건 처음인데 너무 좋았다. 정서를 기운으로 잘 푸시더라. 연기가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또 공부도 되게 많이 하시고 철저하게 준비하셨다. 그래서 카메라가 켜지면 그냥 그 기운이 흘러나오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리의 신작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뤘다. 김태리는 87학번 신입생 연희, 강동원은 고 이한열 열사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오는 27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