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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지도부, 단식 돌입…"한상균 석방·근기법 개악 중단"

기사입력 : 2017년12월18일 15:23

최종수정 : 2017년12월18일 15:33

이영주 "홍영표 굶주린 야수처럼 근기법 개악 노려"

[뉴스핌=조세훈 기자]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 등 민노총 지도부는 18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한상균 위원장 석방, 근로기준법 개악 중단, 정치수배 해제"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영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 배치된 경찰이 당 사무국의 요청으로 취재진의 출입을 막자 남정수(오른쪽) 민주노총 대변인 등이 외부에서 한상균 위원장 석방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사무총장은 이날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진정한 적폐청산은 억울한 구속-수배노동자 문제 해결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상균 위원장을 비롯한 구속노동자 전원 석방과 사무총장인 저에 대한 부당한 수배 해제와 함께,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는 근로기준법 개악 완전 중단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식농성에 들어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취임 직후 이른바 ‘양대지침 폐기’를 선언했다. 적폐청산의 일환으로 추진된 올바른 결단"이라면서도 "한상균 위원장 석방요구에 대한 정부의 응답은 도무지 들려오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 9월 여야 4당 대표 만찬에서 “감옥에 있는 한상균 위원장이 눈에 밟힌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데도 한상균 위원장 석방을 가로막는 것은 대체 누구란 말이냐"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당 소속인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적폐청산을 위한 노동관계법 개정은 팽개친 채, 마치 굶주린 야수처럼 근기법 개악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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