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유승민, 나란히 부산 방문…'통합론' 속도 낸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14일 17:13

최종수정 : 2017년12월14일 17:13

안철수 "낡은 이념틀 극복하고 세대·인물교체 이뤄야"
유승민 "양당 통합, 언제까지 질질 끌 순 없다"

[뉴스핌=조현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4일 부산에서 회동하면서 양당 지도부 차원의 '중도 통합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두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에 나란히 참석해 연대와 통합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들이 함께 자리를 한 것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행사에 이어 일주일 만이다. 두 대표는 최근 한달 새 네 차례나 만나며 스킨십을 늘려가고 있다.

국민통합포럼은 양 당 의원들의 모임으로 안 대표와 유 대표가 이 포럼의 지방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행사가 열린 부산은 양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선거연대를 하기로 한 곳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유승민(왼쪽)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뉴시스>

이날 행사에 국민의당에선 안 대표 측근인 이언주·김관영·김수민·김중로·장진영 의원, 바른정당에선 정운천·하태경·박인숙·유의동·김선동 의원 등 양당 통합파가 참석했다.

안 대표는 먼저 "외연 확장을 못하는 3·4당은 어김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며 "그렇지만 우리 3지대 정당들이 제대로 잘 발전해 '3대 비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는 지역구도 타파이고 두 번째는 낡은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며 "세 번째로 우리 정치의 세력교체, 세대교체, 인물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3지대를 잇는 정당들이 단순히 선거공학적으로 표만 달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며 "좋은 분들이 많이 동참하도록 그 틀과 그릇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언제까지 통합 이야기로 질질 끌 순 없다"며 빠른 시일 내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을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곧 선거가 다가오는데 통합이 되든 안되든 언젠가는 일단락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완전한 통합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부분적인 협력으로 결론 날 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너무 오래 끌진 않겠다"고 부연했다.

당초 통합 대상에 포함됐던 한국당과의 연대 가능성은 낮게 전망했다. 그는 "남경필·원희룡 현역 지사들이 민주당 후보와 1대 1로 붙는 선거 구도가 되길 원하고 있다"며 "지금 한국당으로는 그 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또 국민의당과의 통합 과정에 대해서는 "밀실에서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진전 사안이 있으면 안 대표든 저든 당당히 말씀드리겠다. 연대든 통합이든 국민의 박수를 받을 수 있어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대표는 지난달 국민의당·자유한국당과의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해 이달 중순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뉴시스>

두 대표는 조만간 별도 회동을 통해 통합 선언 시기와 통합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안 대표가 12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를 전후한 오는 22일이나 24일께 바른정당과의 당대 당 통합 방침을 공식 선언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안 대표 측이 즉각 부인하고 나섰지만, 통합 선언에 이어 내년 1월 15일께 통합 여부를 결론짓는 전당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구체적 시나리오까지 거론되는 등 논란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이에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중진들은 '평화개혁연대' 모임을 점차 확대하면서 독자 세력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은 당내 갈등이 끝내 봉합되지 않고 분당으로 치달을 경우 별도 원내교섭단체를 꾸릴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면서 안 대표를 향해 통합 드라이브를 중단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대표가 호남을 배제하고 유승민과 통합하고, 이후 한국당과도 통합해 거기서 중도 보수 대표를 한번 하겠다는 것은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며 "현재 진행형으로 보면 우리는 분열의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저도 부인하지 않는다. 안 대표는 통합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