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철비'에서 곽철우를 열연한 배우 곽도원 <사진=NEW>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곽도원이 지드래곤의 ‘삐딱하게’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곽도원은 14일 진행된 영화 ‘강철비’ 프로모션 인터뷰에서 “사실 지드래곤 노래를 ‘삐딱하게’를 쓴 게 아니었다. 원래는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와 ‘미싱유(Missing You)’였다. 근데 음도 잘 안 따라가지고 곽철우 입장에서는 잘 안와 닿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양우석) 감독님이 이미 ‘판타스틱 베이비’랑 ‘미싱유’로 저작권을 받아놓은 상태라고 못 바꾼다고 했다. 근데 죽어도 안 되는데 어떻게 하느냐. 그랬더니 감독님이 자기가 무조건 바꿔보겠다고 ‘삐딱하게’로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평소 ‘판타스틱 베이비’를 즐겨들었냐고 묻자 곽도원은 “노래방에서 전도연이 부르는 애창곡이다. 그때 듣고 노래가 너무 재밌고 좋더라. 그래서 다시 들었는데 똑같지는 않아도 따라 불러지더라. 가사도 이혼당한 40대 남성, 곽철우가 술 먹고 부르기 딱 좋은 내용,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가사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데뷔작 ‘변호인’으로 천만 관객 신화를 일군 양우석 감독의 차기작으로 오늘(14일) 개봉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