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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웨이랑 안친해", 중국 최고 셀럽 마윈 각종 가십 해명에 진땀

기사입력 : 2017년12월08일 17:34

최종수정 : 2017년12월08일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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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불리한 각종 소문에 적극적으로 해명
자오와의 친분 부정, '회식 왕따' 해명 진땀

[뉴스핌=강소영 기자] 명실상부 중국 최고의 셀러브리티라고 할 수 있는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자가 최근 각종 가십에 휩싸였다. 마윈은 침묵을 지키는 일반 유명인사와 달리 신문과 인터넷상의 여러 '뜬소문'에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 눈길을 끈다. 

마윈 알리바바 대표는 5일 폐막한 우전(烏鎮) 세계 인터넷 대회 직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자오웨이 사건, 회식 '왕따' 등 최근 부정적인 사태에 자신이 연루되면서 오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난 자오웨이랑 안친해. 10번도 안만났어"

최근 중국 인터넷과 매체를 가장 뜨겁게 달군 마윈 관련 소식은 '절친'으로 알려졌던 자오웨이(趙薇)와의 관계 부인이다.

마윈은 "내가 자오웨이랑 직접 만난 것은 10번도 채 되지 않을 것"이라며 "자오웨이와 알게 된 것도 최근 2~3년 전에 불과하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마윈의 발언은 자오웨이가 최근 위법한 기업 지분 투자로 곤경에 빠져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로 유명한 자오웨이는 그간 각종 기업과 상장사에 투자하면서 막대한 자산을 모았다.

그러나 자오웨이는 지난해 남편 황유룽과 충분한 자금을 조달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A주 지분 투자에 나섰다가, 결과적으로 많은 개인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혔다. 이 사건으로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향후 5년간 주식투자 금지 처벌을 받았고, 여론의 질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여자 버핏'으로 승승장구할 당시 마윈 등 중국에서 내로라하는 기업 총수와 여러 유명인과의 친밀한 관계도 자주 화제가 되곤 했다.

특히 자오웨이가 지분투자로 처음 거액을 쥐게 된 투자 대상이 알리바바의 자회사 알리픽처스다. 그간 마윈과 함께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널리 퍼지면서 마윈과의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윈이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자오웨이와의 친밀한 관계를 부정하면서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한 중국의 네티즌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마윈과 자오웨이의 사진을 10장 이상 찾아내 마윈의 발언에 신빙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 네티즌이 찾아낸 마윈과 자오웨이의 사진. 인터넷 상에 유포된 마윈과 자오웨이가 함께 찍은 사진은 10장이 훨씬 넘는다.

10장이 훌쩍 넘는 함께 찍은 사진 외에도 마윈과 자오웨이의 '남다른' 관계를 짐작하게 하는 사건들도 많다.

둘과 관련된 각종 뉴스를 종합해 보면 마윈이 자오웨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불과 2~3년 전이 아닌 적어도 2013년 7월께로 추측된다. 당시 마윈과 자오웨이는 기공(氣功) 대사(大師)로 유명한 왕린(王林)을 함께 방문했다.

이듬해인 2014년 1월에는 자오웨이가 마윈과 함께 수묵화 작품을 그리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해 6월에는 자오웨이,황유룽 부부가 알리바바의 헝다축구 클럽 투자 발표회에 참석했다.

2014년 연말 자오웨이와 황유룽은 알리바바 픽처스 지분에 투자, 2대 주주에 올랐다. 알리바바 픽처스 투자를 통해 자오웨이는 10억 홍콩달러(약 1400억 5000만 원)의 순익을 챙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2월에는 자오웨이는 백혈병환우돕기 기금 대사의 자격으로 항저우를 방문했다. 당시 알리바바그룹은 이 기금에 100만 위안을 기부했고, 행사에 마윈이 직접 참석했다.

이후에도 자오웨이와 마윈은 각종 공식행사와 개인적 일정에 자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1월에도 자오웨이는 무술 연기로 유명한 이연걸(리롄제), 유명 대만 가수 나잉, 중국 유명 가수 왕펑 등과 함께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각종 '증거'에도 마윈이 자오웨이와의 친분을 부인한 것에 배경과 원인에 이목이 쏠리고 있고, 인터넷 상에서는 논란과 소문이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 "아무도 날 초대하지 않았지만, 내가 마음만 먹으면 세계 명사를 다 모을 수도 있어!"

중국 최고의 IT기업 대표들이 모인 우전 인터넷대회 뒷풀이 회식 자리. 마윈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큰 화제가 됐다.

5일 중국 저장성 우전(烏鎮)에서 열린 세계 인터넷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첨단 기술의 향연과 국내외 유명 인사의 방문보다 '마윈의 회식 불참'이 더욱 화제가 됐다.

딩레이 넷이즈(網易) 대표 올해 대회에도 넷이즈가 직접 기른 최상급 돼지고기 요리로 중국 인터넷 '강호'의 고수들은 초대해 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마화텅 텐센트 이사장, 리옌훙 바이두 대표, 장차오양 소후 이사장, 저우훙이 치후360대표, 장이밍 진르터우탸오 CEO 등 중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IT 기업 대표들이 모두 모였다. 회식은 두 차례로 나뉘어 열렸고, 레이쥔 샤오미 대표, 청웨이 디디다처 대표 등 첫날 연회에 참석하지 못했던 유명 IT 기업 대표들도 두 번째 연회에는 대부분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회식 후 촬영된 기념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됐는데, 이번 행사의 '호스트' 격인 마윈의 얼굴이 정작 보이지 않아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게 됐다. 이 밖에도 여러 기업인들이 여러 차례의 개인 적인 모임 성격의 회식을 마련했는데 마윈은 그 어디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마윈이 왜 '회식'에 참석하지 않았는지를 두고 인터넷 상에서 갑론을박 논쟁이 확산됐고, 마윈이 직접 나서 진화에 나섰다.

그는 "행사의 주인격인 내가 먼저 회식 자리를 마련하지 못해 우선 미안한 마음이다. 모두들 'enjoy yourself' 하길 바란다. 나는 일이 너무 바빠서 회식은 생각지도 못했다. 물론 나를 초대해 준 이도 없었지만! 누가 초대를 해줘도 내가 갈 시간이나 있을지 모르겠다"며 기업 총수와이 회식이 그에게 중요한 일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상에서 "마윈이 회식 왕따를 당했다","마윈 힘내라!" 등 동정어린 여론이 형성되자 마윈은 "내가 그깟 밥 한 끼에 충격을 받을 것 같으냐! 웃기지 마라! 내가 회식을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세계적 인물들을 다 한자리에 모을 수 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마윈이 만나온 세계적인 인물과 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앞다퉈 찾아내며 마윈이 '저력'을 대신 '과시'하기도 했다. 

중국의 한 매체는 우전 인터넷 대회의 '실제' 분위기를 상세하게 전하며 마윈이 '회식 왕따'를 당한 사소한 일에 전혀 신경을 쓸 이유가 없다고 마윈을 '대신해'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세계 인터넷 대회에 중국에서 손꼽히는 IT 대표 '선수'들이 운집했지만 그 누구도 마윈의 권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진핑 등 국가 지도자들이 현장에서 행사 시찰에 나설 때도 제일 처음 찾는 장소는 알리바바의 전시공간이고, 이곳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무른다. 알리바바와 함께 3대 중국 IT 대표로 꼽히는 텐센트와 바이두는 알리바바의 뒷 순서다. 올해 행사에서 마화텅 텐센트 대표는 40분이 넘게 서서 지도자들의 방문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기타 징둥닷컴, 치후360, 넷이즈 등은 아예 지도자들의 관심을 받지도 못했다고 한다.

류창둥 징둥닷컴(京東) 회장은 매년 국가 지도자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전시장 맨 앞을 지키고 있지만 매회 '외면'을 당했다고. 류창둥 회장이 지도자들의 뒷모습을 쓸쓸하게 바라볼 때 시 주석의 옆에서 그들을 안내한 인물은 바로 마윈 회장이였다. 

◆ "류창둥과 밀크티 소녀 스캔들을 내가 퍼트렸다고? 난 누군지로 몰랐다"

마윈은 이 밖에 자신을 둘러싼 각종 소문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이른바 '밀크티 소녀 스캔들'에 대해서도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자세한 내막을 밝혔다.

'밀크티 소녀'는 현 류창둥 징둥닷컴 대표의 부인으로, 칭화대학교 재학 당시 학교 매점에서 찍힌 밀크티를 들고 있는 청순한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유명인사가 됐다. 이후 많은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류창둥 대표와 결혼했다.

"류창둥 징둥닷컴 대표와 '밀크티 소녀' 장쩌톈(章澤天)이 사귄다는 소문이 났을때 많은이들이 내가 소문을 내고 다닌다고 생각했다"고 마윈은 회고했다.

그는 "심지어 마화텅도 내가 한 짓이냐고 묻더라. 당시에 류창둥 본인도 웨이보(중국 SNS)에 나를 범인으로 지목했었다. 난 당시에 밀크티 소녀가 류뤄잉(밀크티라는 별명을 가진 여자 연예인)인줄 알았다"고 소문을 부인했다.

마윈은 "비즈니스는 '전략,전술,서비스'의 공정한 경쟁을 토대로 진행돼야 한다. 사실이 아닌 소문으로 상대방을 흠집 내는 것은 옳지 않다"며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소문에 일침을 가했다.

또한 "큰 인물은 그들 만의 큰 세계가 있다. (덩치가 커진) 알리바바는 결코 여론을 더럽히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다. 기업이 커지면 자신 만의 경지와 구도에 오르게 된다. 경지와 구도에 오르게 된다고 반드시 훌륭한 기업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 만의 구도와 경지가 없는 기업은 죽고 만다"며 알리바바 그룹과 자신이 대중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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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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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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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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