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금통위원, '신중한' 통화정책 공감...추가 인상, 내년 하반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제 교역여건에 경제성장 좌우...'안정적' 보긴 힘들어
통화정책방향, 여러 변수 고려한 후에 추가 인상할 듯

[뉴스핌=허정인 기자] 복수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신중한 금리 인상을 강조했다. 통화정책방향을 전환했지만 그 속도는 완만해질 것이라는 걸 추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즉,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시기도 여건에 따라 내년 하반기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수출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고, 이러한 수출성과가 민간소비와 노동시장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서다.

수출용 컨테이너 모습 <사진=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30일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후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은 ‘신중히’라는 단어에 주목했다. 이 총재는 “액면 그대로 신중히 하겠다는 것”이라며 “정책방향을 완화 정도의 축소로 잡았지만 고려할 요인이 아주 많다”고 부연 설명했다. 경기, 물가를 중시해서 보지만 국제 경제 여건의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신중히 수행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한 금통위원은 “금통위 전체의 스탠스가 반영된 ('신중히' 라는)단어”라고 말했다. 기자간담회 발언을 정리할 때, 금통위원 모두의 의견이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총재의 발언에 의하면 내년 역시 잠재성장률 수준인 3% 내외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제성장의 대부분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이달 1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수출의 부가가치 및 일감 유발효과'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동안 재화 수출은 우리나라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에 71.0% 기여했다. 특히 수출이 급증(24.0%)한 3분기의 실질 GDP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94.8%에 달했다.

수출은 글로벌 교역요건에 따라 좌우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리스크, 중국과의 교역환경 변화, 북핵 문제, 국제유가, 환율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우리나라 성장률도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더해 수출의 열매가 민간소비와 고용시장으로 스며들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달 1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성장률(1.5%) 중에서 내수는 0.7%p 기여했다. 여기서 정부 기여도를 제거하면 민간소비 기여도는 0.4%p에 불과하다.

10월 고용률은 61.3%로(통계청, 10월 고용동향 자료) 같은 기간 OECD 국가의 고용률(66.9%)보다 낮다. 이 상황에서 현재 취업자의 대부분이 자본집약적 산업에 몰려있다. 전체 취업자를 100으로 놓고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16.6%로 구성비가 가장 높고, 노동집약적인 숙박 및 음식점업은 5.2%로 낮다. 국내 고용시장도 국제 교역여건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금통위원들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우리 경제를 바라보고 있다. 10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두 번째로 의견을 개진한 위원은 “경기개선에도 불구하고 내수 및 고용시장 회복에 따른 수요측면의 물가상승압력은 물가수준 목표달성을 확신하기에 충분히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과 설비투자 확대가 일부 제조업(반도체)에 편중됨에 따라 GDP 개선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는 견조하지 못한 모습”이라며 “글로벌 경기개선이 내수 및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성을 더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다섯 번째로 의견을 밝힌 위원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부문과는 달리 민간소비의 회복세가 확실해질지, 이에 따른 체감경기 및 고용 측면의 영향에 대해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교역여건 악화, 가계부채 문제 등 여러 불확실성이 경제회복에 어떤 영향을 줄 지 더 모니터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을 종합하면 추가 금리인상 시기는 내년 1분기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 GDP갭이 이미 플러스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이일형 금통위원, 소폭의 마이너스 GDP갭이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는 금통위원(10월 의사록 세 번째)을 제외하고 나머지 위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의견을 개진한 금통위원은 실질중립금리 하락을 근거로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물가상승 압력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통화정책 전환속도가 완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완화적 인상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이다.

이와 관련해 앞선 위원과 다른 위원은 “본래 성장세를 고려하면 내년 초 인상이 적합할 것으로 봤으나, 현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하면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이 저해될 것으로 보고 시점을 앞당겼다”며 “(연달아 인상하는)긴축기조로 접어들만큼 경기가 회복됐다고 보진 않는다”면서 11월 금리인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5월 '사실상 인하'를 주장한 위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공모 시작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봄꽃이 피어오르는 3월,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총상금 1200만원을 내걸고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상 5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최우수) 300만원, 우수상·루키상 각 200만원으로 상금을 구성했다. 특히 이 무대는 청년 음악인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기회다. 나이·성별·국적 제한 없이 국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인디씬을 떠돌며 자신만의 음악을 다듬어온 청년 뮤지션들의 첫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상금에 그치지 않고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라이브클립 제작 기회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커리어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씨앗이 싹을 틔우는 봄처럼, 히든스테이지는 무명의 청년 뮤지션들이 세상에 처음 이름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수많은 음악인의 등용문이 돼온 이 무대는 장르·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미발표 창작곡 음원(MP3)과 실연 영상, 가사지, 프로필 사진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6~8월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매주 유튜브로 경연 영상을 공개한다. 최종 결선은 9월 공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https://hiddensta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3-16 09:17
사진
김소영 피해자 3명 추가 확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3명에게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 3명이 추가로 확인돼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경찰은 피해자 3명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냈다. 감정 결과 1명은 동일한 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미검출, 1명은 회신대기 상태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1명의 의식을 잃게 하거나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 초기 김소영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살인 고의성을 입증할 증거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의자가 당시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었고 구속 수사기간이 10일 밖에 안돼 중대범죄수사공개법 관련 요건을 갖췄다고 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법률상 요건에 대해 적극 판단하면서 관련 사례집을 작성해 일선에 배포하고 현장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김소영 얼굴과 성명,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지난 10일 김소영을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소영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9일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krawjp@newspim.com 2026-03-16 13: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