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신작 '돌풍' 넷마블, 게임사 매출 1위 등극 '청신호'

기사입력 : 2017년11월30일 15:46

최종수정 : 2017년11월30일 15:46

테라M,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1위·구글플레이 2위
증권가 넷마블 올해 연매출 2조5000억 안팍 전망

[ 뉴스핌=성상우 기자 ] 넷마블의 신작 '테라M'이 출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흥행에 힘입어 넥슨과 벌이는 매출 기준 '업계 1위' 경쟁에도 파란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정식 출시한 모바일 신작 테라M이 출시 하루만인 29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뒤 이틀째 유지 중이다. 구글플레이에선 2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 변동은 지난 반년간 공고하게 유지됐던 리니지M과 레볼루션 양강 체제를 깼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테라M과 오버히트 이미지 <사진=넷마블·넥슨>

지난 21일 출시한 또 다른 신작 '페이트/그랜드오더'도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기존 장기 서비스 중인 게임 '모두의 마블'과 '마블퓨처파이트'도 10위 내에 머물고 있다. 이로써, 넷마블은 양대 마켓 게임 매출 순위 10위권에 5개의 게임을 올리게 됐다.

애플 앱스토어·구글플레이 등 앱 마켓의 '매출 순위'는 게임의 흥행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구글 및 애플측이 정확한 순위 책정 기준을 밝히진 않았지만, 이용자 결제액 등 매출 항목들을 집계해 하루 단위로 게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위 변동도 크지 않아 업계에선 일시적 요인에 따라 순위 변동이 잦은 '인기 순위' 등 순위보다 더 신뢰성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잇따라 출시한 신작 2편의 연속 흥행으로 넥슨과 벌이는 게임업계 매출 1위 경쟁에서 넷마블이 앞설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넷마블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8559억원의 매출을 거둔 넥슨보다 약 860억 적지만 4분기에 역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넥슨 역시 지난 28일 출시한 모바일 신작 '오버히트'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안착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으나 테라M과 페이트/그랜드오더의 돌풍에는 밀리는 모양새다.

또, 주요 PC온라인 기대작들의 출시 일정이 내년 이후로 잡혀있고 PC온라인 부문에서 지난 분기보다 낮은 수준의 매출(넥슨 예상치 345억~371억엔)이 전망되는 넥슨에 비해, 레볼루션의 북미·유럽 진출 등 매출 상승 요인이 겹쳐있는 넷마블의 4분기 실적 전망이 더 밝다는게 업계 관측이다.

증권가 역시 넷마블의 우위를 점쳤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넷마블이 2조528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고, 흥국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은 각각 2조5810억원과 2조4980억원의 연매출을 예상했다. 넥슨 측이 지난 10일 밝힌 자사 4분기 예상 매출액(약 4727억~약 5124억원) 중 최대치인 5124억원을 더해 추산한 넥슨의 연매출 2조3683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이경일 흥국증권 연구원은 "테라M과 페이트/그랜드오더의 국내 출시로 국내 매출이 다시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레볼루션 역시 북미·유럽에서 최상위권에 진입할 가능성 높아 매출 증가세가 가파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