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격돌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오리엔트 특급 살인'과 '반드시 잡는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쇼박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겨울의 문턱 극장가에 강렬한 미스터리 추리극 두 편이 개봉한다.
화제의 작품은 범죄 스릴러 '반드시 잡는다'와 미스터리 추리극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다. 개봉 전부터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아온 두 작품은 범인을 가리기 위해 놀라운 추리력을 발휘하는 주인공들의 대활약을 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선 성동일과 백윤식이 주연한 '반드시 잡는다'는 어려운 사건을 풀기 위해 동네 터줏대감과 베테랑 형사가 손을 잡는 과정을 그렸다. 30년 전 벌어진 장기미제사건과 동일한 살인이 벌어지자 사건을 전담했던 전직형사 박평달(성동일)이 의문을 품고, 여기에 동네 사정을 잘 아는 심덕수(백윤식)가 가세하며 영화가 속도감있게 전개된다.
추리소설의 거장 애거서 크리스티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도 주목할 작품. 케네스 브래너가 주연과 연출을 담당한 이 영화는 페넬로페 크루즈, 윌렘 대포, 주디 덴치, 조니 뎁, 미셸 파이퍼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가 총출동했다. 달리는 호화열차를 재현한 제작진의 노력, 명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이 영화는 밀실살인의 수수께끼를 푸는 명탐정 포와로의 활약이 볼거리다.
한편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는 개봉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내줬다. '해피 데스데이' 역시 3위로 하락하면서 외화의 강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장창원 감독의 신작 '꾼'은 사망설이 나도는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선을 끈다. 현빈과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나나 등이 출연했다.
한편 '토르:라그나로크'는 여전히 높은 순위를 유지하면서 500만 관객돌파를 조준했다. '범죄도시' 역시 느리지만 700만 고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