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치해 문제지 안전하게 보관
12월6일 성적통지일정 연기 불가피
[뉴스핌=이보람 기자] 교육부가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6일 치러질 예정이던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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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경북 포항 북구 북쪽 6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교육부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YTN 캡처] |
다음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의 일문일답.
-이미 배부된 문제지는 어떻게 할 것인가?
▲배부한 시험지는 현재 총 85개 전국 시험지구에서 보관하고 있다. 이들 시험지는 이미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 일주일 동안 불미한 사안이 생기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해 보관하려고 한다.
시험장으로 선정된 학교는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지만 정상적인 학교 수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수업을 하면서 이 상태를 유지하고 일주일 후에 다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당장 내일 시험지 관리는?
▲시험지는 아직 배포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보관하고 있는 시험 지구를 중심으로 해당 장소에서 보관될 것이다.
-내일 정상수업 하나?
▲시험장으로 선정된 학교들은 그대로 휴무다.
-성적 통지 일정은?
▲현재 12월 6일로 돼 있는 성적통지시한은 일정을 최대한 조절해서 미뤄지는 시간을 줄일 예정이다. 하지만 사정상 부득이하게 연기될 것 같다. 대입전형 전체에 대한 일정 전체 연기해야될 것으로 보인다.
-응시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안내될 예정인가?
▲(응시자들) 연락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피해를 입은 모든 시험장이 다 교체되나.
▲우선 안전점검을 다시 할 예정이고 이를 바탕으로 대체 시험장을 마련하는 게 낫지 않겠나 생각한다. 지금으로선 안전할 수 있는 지역으로 해서 다시 시험장을 마련하는 게 낫지 않겠나 본다.
-앞으로 여진이 추가로 발생한다고 하면 변경된 일정이 번복되는 일은 없나.
▲현재로선 그렇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포항 이외의 여진 없는 곳으로 시험장을 옮기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정확히 몇 개 시험장에서 지진 피해가 발생했나.
▲14곳. 다만, 이는 여진 이전에 학교 출입이 가능할 때 확인한 것이고 여진 발생 이후에는 학교 출입이 통제되는 곳도 있어서 확인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10개 이상 학교가 출입통제되고 있다.
-출제위원들은?
▲못 나온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