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귀주모태로 잭팟 글로벌 최고수 QFII, 다음엔 이 종목에 눈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펜하이머펀드 3년간 귀주모태로 5000억원 수익
헝루이의약 오량액 등 종목에 장기 가치 투자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31일 오후 5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고량주 명품 브랜드 귀주모태(貴州茅台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가 폭등으로 '대박 신화'를 이룬 외국 기관투자자가 있다. 이 기관투자자는 분산투자라는 투자의 원칙을 깨고 사실상 귀주모태에 '몰빵'하는 전략으로 엄청난 투자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펀드(Oppenheimer Funds). 이 기관은 3년 전인 2014년 귀주모태에 투자한 이후 줄곧 10대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2014년 오펜하이머펀드가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 자격으로 A주 투자당시 투자금은 2억 달러에 불과했다.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약 12억4000만 위안 정도의 자금이다.

귀주모태의 2014년 실적보고를 보면 오펜하이머펀드는 663만 주의 귀주모태 주식을 매수했다. 2014년 초 귀주모태의 주가는 가까스로 100 위안을 넘어섰고, 그해 연말에는 150 위안으로 올랐으나 현재 수준해 비하면 매우 낮은 가격이었다. 2014년 귀주모태 주가의 평균가로 계산해볼 때 오펜하이머펀드는 약 8억4900만위안에 귀주모태 주식을 사들였을 것으로 추산된다.

즉 오펜하이머펀드가 QFII 투자금 대부분을 귀주모태에 투자했다는 의미다. 이후 이 기관투자자는 대주주로써 귀주모태 주식을 팔지않고 보유량을 지켜나갔다. 올해 3분기 들어 처음으로 125만 6500만주를 매도했지만, 여전히 귀주모태 10대 주주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2014년 이후 현재까지 귀주모태의 주가는 폭등이라는 표현이 부족하게 느껴질 만큼 로켓 상승세를 유지했다. 현재 600위안을 넘어섰고, 일부 기관투자자는 800위안대 상승을 점치고 있다.

오펜하이머펀드가 올해 3분기 귀주모태의 주식 일부를 매도하고 챙긴 자금은 2014년도 귀주모태의 지분을 대거 매입했을 당시의 투자금에 육박한다. 현재의 귀주모태 보유량을 근거로 오펜하이머펀드가 귀주모태 투자로 최근 3년간 적어도 30억 위안(약 5000여억 원)의 투자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중국 A주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귀주모태의 10대 주주 명단에는 오펜하이머펀드 외에도 외자가 포함돼있다. 오펜하이머펀드는 귀주모태의 7대 주주이고, 홍콩중앙결산유한공사가 2대 주주다. 싱가포르 정부 투자 공사 GIC Private Limited도 9대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국계 자본인 Genesis Asset Managers도 최근 10대 주주에 진입했다. 

귀주모태 최근 5년 주가 추이 <그래프=텐센트재경>

◆ 귀주모태 외에 헝루이의약 주식도 대거 매입 

오펜하이머펀드는 A주 투자 초기 2억 달러의 자금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투자금을 대폭 늘려갔다. 최근 QFII 투자 쿼터액을 보면 오펜하이머펀드의 투자액은 15억 달러에 달한다.

투자규모가 늘어나면서 이 기관이 투자한 A주 종목의 수도 늘어났다. 귀주모태 외에 오펜하이머펀드가 대규모로 보유한 주식은 중국 의약섹터 유망주로 꼽히는 헝루이의약(恒瑞醫藥600276.SH)다. 특히 최근 들어 헝루이의약의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 오펜하이머펀드가 보유한 헝루이의약의 지분은 3309만 주로 늘어났고, 처음으로 10대 주주에 진입했다. 이후 3분기에는 헝루이의약의 주식 1184만주 추가 매입해 9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밖에 오펜하이머펀드는 또 다른 고량주 브랜드인 우량예(오량액 000858.SZ)과 유제품 대기업 이리구펀(600887.SH)도 한때 대규모 투자했으나 현재는 대부문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한때 이 두 기업의 10대 주주 명단에 오펜하이머펀드의 이름이 올랐지만 현재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메이르징지신원은 후구퉁과 선강퉁을 통한 외자의 A주 투자 현황을 종합한 결과, 오펜하이머펀드는 일명 '백마주'로 불리는 실적이 우량하고 투자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장기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