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사옥 처분 + 보험영업이익 개선
[뉴스핌=김은빈 기자] 삼성화재가 사상 최초로 연간 순이익 1조원을 넘겼다.
삼성화재는 31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1~9월) 당기순이익이 1조44억원으로 전년대비 3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을지로 사옥 처분이익과 보험영업이익 개선에 따른 결과다.
원수보험료(매출액)은 전년보다 1.4%증가한 13조8371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종목별로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은 인터넷 채널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2.7% 매출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장기보험은 보장성 중심으로 견실한 성장을 보이면서 0.6% 증가했고, 일본보험 역시 3.4% 증가한 매출을 시현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p 상승한 101.7%를 기록했다. 전체 사업부문의 손해율은 전년보다 0.8%p 개선됐지만, 사업비율이 1.1%p 상승한 영향이다.
종목별로 보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0.8%p 개선돼 77.7%(IFRS기준), 장기보험이 1.2%p 개선된 85.0%를 기록했다. 반면 일반보험이 고액 사고에 따라 5.0%p 상승한 69.7%를 기록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