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53대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3년 만에 관료 출신이 다시 손보협회장을 맡게 됐다.
<사진=손해보험협회> |
손해보험협회는 31일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단독 후보인 김 전 위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1950년생으로 행정고시 15기 출신이다. 이후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 관세청장, 건설교통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2007~2008년엔 금융감독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을 맡았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 정책자문단 '10년의 힘 위원회'에서 금융정책을 자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급 인사가 손보협회장을 맡은 건 24년 만으로 역대 두 번째다. 손보협회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민간 출신 회장을 선출했지만, 3년 만에 다시 관 출신으로 되돌아왔다.
김 신임회장의 공식 임기는 다음달 6일부터 3년 간이다. 그 전까지는 지난 8월 말 임기가 끝난 장남식 회장이 임기를 이어간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