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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3분기 어닝시즌 주목…허리케인 여파 확인

기사입력 : 2017년10월15일 10:46

최종수정 : 2017년10월15일 10:46

넷플릭스·IBM·골드만·버라이즌 등 실적 발표
S&P500 순익 +4.4% 예상…보험 제외시 +7.7%

[뉴스핌= 이홍규 기자]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 막을 올린 가운데,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 추세가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난달 허리케인의 영향이 보험업종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실적에 얼마나 충격을 주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3% 오른 2만2871포인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5% 상승한 2553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주가지수는 전주보다 0.24% 올라 사상 최고치인 6605포인트에서 한 주를 마쳤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1년 추이 <자료=배런스>

지난주 주요 지수들은 0.5% 이내의 변동폭을 보이며 잠잠한 모습을 연출했다. 기술주가 한 주간 1.3% 오르는 데 그치는 등 각각 1.8%, 1.5% 상승한 부동산과 기초 소비업종에 뒤처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까지 큰 폭으로 올랐던 중소형주 중심인 러셀2000지수는 0.5% 하락했다.

노무라 자회사 인스티넷의 프랭크 카펠렐리 기술적 분석가는 "지난주 많은 종목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면서 이 같은 움직임은 크게 놀랄만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전했다.

지난달 미국 남부와 푸에르토리코를 할퀴고 간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마리아 영향으로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투자자들은 허리케인이 3분기 기업 실적에 얼마나 많은 충격을 줬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S&P500 기업실적 증가세 둔화 예상

최근 기업 실적을 발표한 펩시코와 페덱스 등은 허리케인이 기업 실적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은 항공과 보험업종은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델타항공은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1억2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보험사들은 S&P500 기업의 3분기 순이익 상당 부분을 갉아 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톰슨로이터 추정치에 따르면 3분기 S&P500 기업들의 순익 증가율(이하 전년대비 기준)은 4.4%가 예상됐다. 이는 지난 2분기 12%에 못 미친 결과로, 보험업종을 제외하면 7.1%가 전망됐다. 또 금융업의 3분기 순익은 8.6% 줄었을 것으로 전망됐는데, 보험업을 제외할 경우 6.1% 증가가 예상됐다.

시장정보제공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주 실적 발표에 나서는 보험사 프로그레시브(17일)과 트래블러스(19일)의 3분기 순익은 각각 35%, 32% 감소가 예상됐다.

팩트셋의 존 버터스 실적 부문 선임 분석가는 처브, AIG, 에베레스트 리, XL그룹, 올스테이트 등 5개 기업들이 허리케인과 멕시코 지진으로부터 가장 큰 타격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경제전문 매체 CNBC는 전했다. 이들 순익이 약 40억달러 감소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보험사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도 "현재(5일 기준) 실적 보고에 나선 S&P500 28개 기업 중 13개 기업이 허리케인 충격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든, 카니발, 코스트코, 패스널 등의 기업들이 멕시코 연안과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3분기 매출이 20~30bp(1bp=0.01%포인트) 줄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에너지 업종 실적 개선 기대…140% 증가 전망

반면 에너지 기업의 실적은 크게 개선됐을 것이란 예상이다. 에너지 업종의 3분기 순익은 1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기술 업종도 12% 증가가 전망됐다. 에너지 업종을 제외할 경우 S&P500 기업들의 순익 증가율은 2.3%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3분기 실적 개선세가 다소 주춤해졌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은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JP모간의 라코스 부자스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견고한 3분기 어닝 시즌이 예상된다"며 "3분기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이 최대 33.75달러를 기록하는 등 최대 4.5%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미국과 세계 경제의 강한 성장세 뿐 아니라 우호적인 거시 환경이 미국 증시에 낙관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투자자들은 넷플릭스(16일), IBM·골드만삭스(17일), 버라이즌(19일), 제네럴일렉트릭(20일)의 실적 발표에도 관심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 9월 산업생산과 주택 착공, 기존주택판매 지표도 주목 대상이다. 이들 지표에도 허리케인 충격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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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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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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