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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트럼프 대북 정책 전적으로 지지”

기사입력 : 2017년10월09일 01:47

최종수정 : 2017년10월09일 01:47

북한, 6자 회담 합의 이행 않고 핵 개발 위한 시간 벌어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의 해법이 단 한 가지뿐’이라고 언급, 군사 옵션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 상황에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8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2일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열린 토론회에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한다는 6자회담 합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대화에 입각한 해법이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목소리를 냈다.

그는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대화라는 창구를 이용했다”며 “결과적으로 북한의 핵 기술은 오늘날에 이르렀고, 우리는 더 이상 그들에게 속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지난 주말 트윗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트윗에서 “대화를 통한 해법이 효과를 내지 못했다”며 “오직 한 가지만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그는 군 사령관들을 백악관에 초대한 자리에서 ‘폭풍 전의 고요’라고 언급해 워싱턴을 술렁이게 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 정부가 북한에 추가 압박이 필요하며, 모든 옵션이 열려 있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핵 위협은 중의원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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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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