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태양씨앤엘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약 88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3자 배정 유상 증자금 납입이 완료되면 최대주주가 아이피에스글로벌성장1호조합에서 주식회사 태양엔씨케이로 변경될 예정이며, 조달된 자금은 신규사업 투자 및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 정상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태양씨앤엘은 주력사업을 환경사업으로 전환 후 해당 사업부가 지난 5월과 6월에 약 32억 원의 매출에서 7월과 8월에는 약 43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외형이 성장하며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 환경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확보한 경북 경산지역의 규모 52,661㎡ 신규 매립지 외에 하반기에도 추가로 매립 부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9월 중 엔터 사업부의 매각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로써 태양씨앤엘은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될 수 있는 안정적 신규 사업과 동시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 관리종목 탈피를 위한 밑거름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이후 태양씨앤엘로 사명을 변경 후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시행 및 신규 사업 개척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며 “2018년에는 관리종목 탈피라는 결실을 보여드릴 것”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