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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명의 24시, 모바일 혁신의 바다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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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도입률 발전속도 세계 1위
결제 송금 투자 신용 전 영역 확산

[뉴스핌=황세원 기자] # 중국 상하이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는 이모 씨는 최근 오랜만에 중국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중국의 모바일 인터넷 금융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 정도까지 일상생활 깊숙이 파고들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

현지에서 본 중국인은 음식점은 물론 노점상에서도 QR코드로 간단히 결제했고, 모바일 페이를 통해 배달 음식이나 차량공유 서비스를 익숙하게 이용했다. 젊은이들 사이에 식사 후 위챗 소액송금 서비스로 더치페이를 하는 모습은 아주 흔한 풍경이 됐다. 누군가 대표로 음식값을 지불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2~3초 만에 그 사람의 위챗 계정에 자신의 분담금을 보내는 식이다.

이씨의 중국인 친구 천(陳)씨는 “요즘 중국인은 가스비나 관리비도 위챗페이로 납부한다”며 “위챗 계정만 알면 작은 금액도 쉽게 송금할 수 있어 모바일로 용돈이나 축의금을 보내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중국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금융 후진국’으로 인식됐지만 최근 인터넷과 모바일 IT 신기술에 힘입어 금융산업과 대중의 소비활동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금융업 혁신의 주역인 ‘핀테크’는 금융업 시스템 전반을 뒤흔들며 산업 판도를 다시 짜고 있다.

실제 중국의 핀테크 발전 속도는 가히 놀라운 수준이다. 2015년 기준 핀테크 이용자 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5억여 명, 시장 규모는 12조위안(약 2030조원)대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하는 규모로, 향후 5년간 25%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핀테크 활용 수준도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 최근 국내 회계법인 EY한영의 글로벌 파트너사 EY가 발표한 ‘핀테크 도입지수 2017’에 따르면 중국의 핀테크 도입률은 69%로 세계 주요국 가운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핀테크 종주국 영국은 42%로 3위에 올랐으며, 글로벌 IT강국 미국(33%)은 10위로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한국은 32%로 전체 12위에 머물렀다.

중국의 핀테크는 크게 지급결제, P2P금융, 크라우드펀딩 등의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급결제 서비스가 핀테크 시장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온라인 지급결제 비율이 65%에 달할 정도로 ‘현금 없는 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정착되면서 지급결제 시장은 전례 없는 성장을 이뤘다.

실제 중국의 지급결제 시장은 제3자 결제 중심에서 모바일 결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과거 알리바바의 알리페이(支付寶, 즈푸바오)와 텐센트 텐페이(財付通, 차이푸퉁)가 제3자 결제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장악하며 독과점 체제를 구축했다면, 최근에는 알리페이와 텐센트 웨이신즈푸(微信支付, 위챗페이)가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새로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은 1년 전까지만 해도 알리바바의 우위가 뚜렷했지만 최근 텐센트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면서 판도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위챗페이는 모회사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 위챗)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위챗 이용자는 9억여 명으로 이 중 월평균 한 번 이상 위챗페이를 이용하는 사람은 60% 이상이다.

최근 중국 핀테크는 지급결제 시장뿐만 아니라 투자, 재테크, 자금조달, 보험, 신용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선두기업은 알리바바 산하의 마이진푸(螞蟻金服, 앤트파이낸셜)다. '개미'이기를 자처한 앤트파이낸셜(螞蟻는 중국어로 개미를 뜻함)은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과 영세기업, 스타트업 및 개인소비자 등에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방대한 잠재 수요를 충족시켰다.

앤트파이낸셜은 매번 혁신적인 핀테크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표적인 플랫폼이 바로 위어바오(余額寶, 온라인 MMF)다. 2013년 6월 출범한 위어바오는 알리페이 계정에 남아 있는 여유자금을 투자하는 신개념 재테크 모델을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4월에는 운용자산 1656억달러(약 190조원)로 JP모간의 미국 정부 MMF를 제치고 글로벌 최대 MMF로 부상했다.

즈마신융(芝麻信用, 즈마신용)도 앤트파이낸셜의 대표적인 혁신 핀테크 플랫폼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고객이 기업에 평점을 부여하는 것과 달리, 즈마신용은 이용자의 온라인 쇼핑몰 결제 내역, 신용카드 대금 연체 여부, 통신비 등 각종 요금 납부 내역, 모바일 결제 내역 및 재테크 상품 가입 현황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신용등급을 자체 평가한 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즈마신용은 기존에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용도 일정 수준 이상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예컨대 즈마신용 평점 750점 이상 이용자는 유럽 비자 취득이 가능하며, 650점 이상 고객은 공유 자전거 대여 시 보증금이 면제된다.

현지 업계 한 전문가는 “즈마신용 사업 모델은 이용자가 자신의 신용도를 올리고자 하는 동기를 갖게 한다”며 “앤트파이낸셜의 지급결제 플랫폼 알리페이가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업계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데는 즈마신용의 공헌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때 중국 핀테크 업계 새로운 주역으로 꼽혔던 P2P 금융은 부실 플랫폼 난립 및 투기행위 급증으로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중국의 P2P 금융은 초기만 해도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소비금융 활성화 등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며 폭발적 성장기를 맞았으나 최근 몇 년간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며 당국의 집중 규제 대상이 됐다.

일반적으로 P2P 금융은 대출자와 대여자를 연결해주는 사업 모델로 알려져 있지만 중국 P2P 금융은 관련업체가 투자자 자금을 모아 부동산개발 업체에 빌려주는 등 단순 중개업체 이상의 역할을 해 투기를 조장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 중국 대표 P2P 업체이자 세계 최대 P2P 대출업체인 루진쒀(陸金所, 루팍스)가 기존 주력사업인 P2P 금융 업무에서 벗어나 종합 투자 플랫폼으로 변신한 것도 업계의 어두운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P2P 금융의 성장잠재력을 높게 보는 시각은 여전히 존재한다. 유력 매체 왕이차이징(網易財經)은 “최근 P2P 금융은 대형 플랫폼 중심으로 대출 거래액이 증가하는 등 구조 재편에 따른 활성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규제 강화 기조 속에 업계 성장세가 꺾였다고는 하나 P2P 금융의 잠재 수요는 여전히 방대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P2P 금융은 핀테크를 구성하는 중요 분야 중 하나”라며 "향후 중국 핀테크 시장은 P2P 금융의 회복세를 바탕으로 또 한 번의 황금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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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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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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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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