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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vs '비안철수' 구도로…'결선투표'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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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결선은 없다"…1차 투표 과반수 획득 총력
비안철수계 "결선 가자"…호남권 의원들 단합 맞불

[뉴스핌=김신정 기자]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당 당권 주자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선언으로 당 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권주자들은 지역 선거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당 대표 선출은 전국 당원들의 표심에 달렸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는 8일 국민의당 인천시당과 서울 은평을, 구로을을 방문해 지역당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전날에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노원구를 찾아 시·구 의원 및 당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안 전 대표는 각 지역 당원 뿐 아니라 자신의 출마를 반대하는 당내 의원들과도 만나 설득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그는 전날 늦은 오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자신의 출마를 반대하는 조배숙, 장병완, 황주홍, 이상돈 의원을 만나 "지금 저한테 나가지 말라는 것은 정계 은퇴를 하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안 전 대표는 정치권에서 이미 꺼진 불처럼 돼 있다"며 출마 포기를 권유했다. 계속 설득에 나서겠다는 안 전 대표와 이를 저지하겠다는 반대 의원들 간 대화는 결국 평행선을 달리다 끝이 났다.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본인의 출마를 반대하는 의원들과 회동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전 대표의 출마로 다급해진 천정배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이들은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한 뒤 지역구 챙기기에 나섰다.

천 전 대표는 지난 1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여의도 당사 방문을 시작으로 전북을 포함한 호남지역을 돌며 선거유세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라디오 방송에 자주 출연하며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가장 먼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 의원은 지역 현장 유세보다는 토론회와 논평을 통해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논평을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의 입지를 확립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들의 당권경쟁은 국민의당이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제 도입을 결정하면서 더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결선투표제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다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다시 투표를 치러야 하는 제도를 말한다.

국민의당은 오는 27일 전대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 간 토론회를 거친 후 31일 ARS방식으로 재투표를 진행해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이전에 당 대표를 확정하기로 했다.

일단 정치권에선 결선투표제가 안 전 대표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철수계'와 '비안철수계' 대립구도에서 비안철수계가 결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수를 얻으면 재투표 과정 자체가 필요 없기 때문에 안 전 대표 측은 27일 전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안 전 대표의 지지도가 다른 주자에 비해 높은 것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 전 대표측은 전당대회서 과반득표를 목표로 선거유세를 하려고 할테고, 과반수 득표 실패시 천 전 대표나 정 의원과 맞붙을 경우 안철수계와 비안철수계로 나뉘면서 판이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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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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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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