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미·일 외교장관, '북한 비핵화가 3국의 확고한 목표' 재확인

기사입력 : 2017년08월07일 18:04

최종수정 : 2017년08월08일 08:59

[뉴스핌=정경환 기자] 한·미·일 3국이 북한 비핵화 달성 목표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3국 간 공조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및 고노 타로 일본 외무대신과 업무 오찬을 겸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은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이뤄졌으며, 강경화 장관이 주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3국 외교장관들은 지난달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이뤄진 G20 계기 3국 정상회동에 이어 28일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인해 상황이 더욱 엄중해진 가운데, 안보리 차원의 신규 결의 채택과 북한이 유일하게 참가하는 지역차원 고위급 안보 포럼을 계기로 외교장관 협의를 개최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3국 외교장관들은 이번 협의가 한·일 양국의 신임 외교장관 취임 후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도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가운데)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손을 맞잡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국 외교장관들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 한미일 정상 간 만남에서 북핵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일 3국 간 공조의 중요성에 적극 공감했듯이, 앞으로 3국 외교장관들 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달 두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측면에서 중대한 진전을 보여줬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 및 비핵화 견인을 위한 3국 간 구체적인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유엔 안보리가 강력한 신규 제재 결의 237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환영하고, 모든 국제사회가 이를 충실히 이행토록 견인해 나가는 데 있어 3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3국 외교장관들은 이번 ASEAN 외교장관회의 계기 ASEAN 차원의 한반도 관련 별도 성명 채택에서 보듯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엄중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ASEAN 회원국들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견인 노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관들은 또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달성하는 것이 3국의 확고한 목표임을 재확인했으며,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견인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큰 틀에서 의견 교환을 가졌다.

3국 외교장관들은 지속적인 대북제재 강화를 통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압박함으로써 진지한 비핵화 대화의 단초를 마련하는 것이 북핵문제의 해결에도 도움이 되며, 궁극적으로는 역내 평화·안정은 물론 관련국들의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장관들은 한미일 3국 간의 긴밀한 공조와 조율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에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예정된 다양한 국제회의 계기에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