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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에 '환호'…다우 또 사상 최고

기사입력 : 2017년08월05일 05:13

최종수정 : 2017년08월05일 11:0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뉴욕시 월가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근처를 지나가는 행인들<사진=블룸버그>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6.71포인트(0.30%) 상승한 2만2092.81에 마감해 올해 들어 34번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22포인트(0.18%) 오른 6351.56에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7포인트(0.19%) 상승한 2476.83으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2% 상승했고 S&P500지수는 0.2% 올랐으며 나스닥 지수는 0.4% 내렸다.

이날 증시는 기대 이상의 고용지표에 환호했다. 미 노동부는 7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취업자 수가 20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평균 전망치 18만3000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로써 미국에서는 두 달 연속으로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새 일자리를 찾았다.

실업률은 4.3%로 16년간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동시에 노동시장 참가율도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용 보고서가 훌륭하다면서 향후 일자리를 없애는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고용시장 개선세를 근거로 올해 한 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빅터 존스 트레이딩 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보통은 실업률이 노동시장 참가의 부진을 나타내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지만, 이것들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며 "이것은 꽤 고무적인 조짐"이라고 말했다.

US뱅크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웰스 매니지먼트의 제프 지퍼 투자 상무이사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지표가 기대를 웃돌았지만 기대 범위 안에 있었다"면서 "크게 놀라울 것은 없고 연준이 이것으로 올해 한 번 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밸류에이션이 꽉 찼다는 우려가 있지만, 시장이 연말까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기업 실적은 현 수준을 정당화한다"고 진단했다.

웰스파고는 가짜 계좌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7% 하락했다. 전날 월가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낸 고프로(GoPro)는 19.98% 급등했다.

옐프(Yelp)는 음식배달 사업인 잇24(Eat24)를 매각한다고 밝히며 27.64% 올랐다.

흑자 전환을 발표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그룹(RBS)의 뉴욕 상장 주식은 0.96% 올라 마감했다.

유가는 미국 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5센트(1.12%) 상승한 49.58달러에 마감했다. 한 주간 WTI 가격은 약 0.4%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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