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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달·병무청장 등 8명 차관급 인사 단행…관료 중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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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 박춘섭·병무 기찬수·농진 라승용·산림 김재현·기상 남재철
인재개발원장 오동호·외교원장 조병제·중앙박물관장 배기동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차관급인 조달청장에 박춘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병무청장에 기찬수 대명에너지 대표, 농촌진흥청장에 라승용 전북대 교수, 산림청장에 김재현 건국대 교수, 기상청장에 남재철 현 차장을 각각 발탁했다.

아울러 오동호 인사혁신처 상임위원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 발탁됐고, 조병제 전 주말레이시아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가 국립외교원장, 배기동 한양대 교수가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각각 낙점됐다. 이날 발탁된 8명 차관급 인사의 특징은 고시 출신의 관료출신을 많이 발탁해 조직의 안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점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춘섭 조달청장은 예산에 정통한 경제 관료로 치밀하면서도 추진력 있는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으며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공정하고 효율적인 조달 업무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1960년, 충북 단양에서 태어났다.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로,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거쳤다.

박 대변인은 기찬수 병무청장에 대해 "군 정보 분야 전문가로 국방개혁에 기여해 왔으며,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조직 관리 능력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무행정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3사관학교 13기로, 국군기무사령부에서 1처장과 참모장을 지내고 육군수도군단 부군단장을 역임했다. 1954년생으로, 경남 김해 출신이다. 진영농고를 나와 성균관대 경영학 학사,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대변인은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에 대해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해서 농촌진흥청 차장을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퇴임 후에도 농촌 활력 증진에 기여해 왔으며,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 발전에 대한 새 정부의 의지를 성공적으로 실천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신임 농진청장이 된 라승용 전북대 원예학과 교수는 농진청 차장 출신이다. 1957년생으로, 전북 김제가 고향인 그는 김제농공고를 나와 방송통신대 농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고려대에서 농학 석사, 원예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에 대해선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 전도사로 유명한 산림학자로서 이론과 실천력을 겸비하여 산림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 청장은 1965년 전남 담양생이다. 광주진흥고와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농학 석사, 일본 쓰쿠바대 농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희망제작소 부소장, 희망 서울 정책자문위원회 경제·자리 분과위원장을 거쳐 현재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교수로 일하며 생명의 숲 국민운동 운영위원장도 맡고 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남재철 기상청장은 기상연구사로 공직에 입문하여 기상청 차장까지 역임한 대기환경 분야 전문가로서 업무 전문성과 행정 경험은 물론 대국민 소통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브리핑했다.

남재철 청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1959년생이다. 기상청에서 기상산업정보화국장, 국립기상과학원장, 수도권기상청장, 차장을 거쳐 이번에 승진했다. 안동고를 나와 서울대에서 농학 학사·기상학 석사·대기과학 박사 학위를 땄다.

오동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과 관련, 박 대변인은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관료로서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고,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기획력을 겸비한 적임자"라고 전했다.

오동호 원장은 1962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났다. 진주고,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정책학 석사,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를 마쳤다.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과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기획단장을 거쳐 현재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다.

청와대는 조병제 신임 국립외교원장에 대해 "정통 외무관료 출신으로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풍부한 실전 경험으로 국립외교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병제 국립외교원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1956년생이다. 대륜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영국 석세스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외무고시 15회로,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대변인, 한미안보협력 담당 대사 등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대해 "구석기 시대 유적 발굴과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보유한 전문가로 풍부한 박물관 관리 및 운영 경험과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적임자"라고 언급했다.

배기동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석학교수는 현재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도 같이 맡고 있다. 1952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남고를 나왔다. 서울대에서 고고인류학 학사와 고고학 석사 학위,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박물관협회장과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등을 지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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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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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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