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전기료 누진제] 때이른 무더위 '전기료 폭탄' 면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50kWh 사용시 12.4%, 500kWh는 20% 인하
때 이른 무더위에 전기료 부담은 여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서울에 사는 주부 A씨는 지난해 6월 에어컨을 거의 켜지 않았지만 올해는 때 이른 무더위로 하루 몇 시간씩 에어컨을 켤 수밖에 없었다. 평소 더위를 많이 타는 6살짜리 막내아들도 지난해보다 에어컨을 찾는 시간이 많아졌다. 누진제 개편으로 전기료 부담이 적어졌다고 하지만 A씨는 올여름 전기료가 얼마나 나올 지 걱정된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개편한 주택용 전기료 누진제가 올여름 사실상 첫 시험대를 맞았다.

때 이른 무더위로 6월부터 에어컨을 켜는 가정이 크게 늘면서 자칫 '전기료 폭탄'이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 '쓰고 보자' 500kWh 사용시 10만4000원…20% 절감 효과

A씨는 무더위가 심했던 지난해 7월 500kWh의 전기를 이용해 13만260원의 전기료가 나왔다. 월급쟁이 남편의 빠듯한 살림살이에 이만저만 부담이 아니었다.

하지만 올 여름에는 지난해와 같은 양을 쓸 경우 20% 인하된 10만4140원만 내면 된다. 전기료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작년보다 3만원 가까이 절약할 수 있게 됐다(그래프 참고).

문제는 누진제 개편에도 불구하고 '전기료 폭탄'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이다. 늦은 장마로 7월 상순의 전력사용량이 예년보다 많았기 때문에 월간 사용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8월에도 간간히 무더위를 식혀주던 태풍의 빈도가 줄어들 전망이어서 지난해보다 에어컨 등 냉방수요가 부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평소 300kWh 이하의 전력을 사용하는 가정이라도 올 여름 1500W 용량의 에어컨을 하루 6시간씩 한 달간 이용할 경우 270kWh가 추가되어 전체 사용량은 500kWh를 훌쩍 넘기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누진제 개편으로 전기료가 지난해보다 10~20%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라면서도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냉방전력수요가 늘어날 것 같다"고 우려했다.

◆ 350kWh 사용 '알뜰족' 5만5000원…전년대비 12.4% 감소

반면 가족 수가 적거나 에어컨 사용량을 줄여서 300kWh 안팎의 전기를 쓸 경우 전기료는 어떻게 달라질까. 300kWh는 봄·가을 4인 가구의 평균 사용량이지만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알뜰족에 해당된다. 

지방에 사는 3인 가족의 B씨는 지난해 무더웠던 7월 350kWh의 전기를 사용해 6만2900원의 전기료를 부담했다. 선풍기를 적극 활용해 에어컨 사용량을 최대한 줄인 덕분에 부담을 덜었다.

B씨가 올 여름 지난해와 같은 양의 전기를 쓸 경우 전기료는 12.4% 줄어든 5만5080원만 내면 된다. 다소비 가구보다 감소폭은 적지만 그래도 8000원 가까이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위 그래프 참고).

한 가전판매점에서 고객들이 에어컨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B씨보다 전력사용량이 더 적은 100~300kWh 구간의 경우 전기료 감면혜택은 더욱 줄어든다. 때문에 지난해 개편 당시 1~2인 가구나 전절에 앞장서는 '알뜰족'의 감면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부는 여름철에 급증하는 냉방수요로 인해 전기료 부담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한 게 누진제 개편의 취지라고 거듭 강조한다.

정부 관계자는 "누진제 개편의 취지는 부자나 다소비 계층에 혜택을 주자는 게 아니라 여름철에 비정상적으로 급증하는 전기료 부담을 낮춰 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