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교통안전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고령자 대상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이 실시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교통안전공단,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어린이·청소년·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중 어린이와 고령자는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어린이 사망자수는 2014년 이후 오히려 증가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유치원생 교육은 관심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안전습관을 체득할 수 있도록 놀이형 교재 등을 활용한 실습식 교육으로 진행된다. 학부모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학부모가 어린이에게 직접 교육할 수 있는 지도서도 제작·배포한다.
<사진=국토부> |
초등학생 교육은 등하교 시 주변에서 많이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례에 대한 예방법과 실제사례를 퀴즈형 교육으로 풀어낸다.
청소년에게는 교통안전교육영상을 배포하고 소셜 네트워크(SNS)를 활용한 홍보식 교육을 병행한다.
고령자는 상호 소통방식으로 교육을 운영하고 이동식 가상현실(VR) 체험장비를 활용한 체험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 전체의 의식을 높이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 등 사회 공동체 모두가 힘을 합쳐 사회 전반에 교통안전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