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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자전거 도둑에 공유경제 업체 2개 도산, 송송커플 결혼에 세상속상, 축구경기서 심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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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백진규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7월 3일~7월 7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자전거 공유경제 위기? 자전거 도둑에 업체 2개 도산

중국 공유경제의 핵심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공유자전거 사업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2개 업체가 연달아 파산을 신청하면서 ‘정말 공유자전거 사업이 지속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일 중국 매체들은 자전거공유업체 3Vbike가 영업 4개월만에 영업을 중단했다면서 기존 회원들은 회사에 납부한 보증금 반환을 신청하라고 보도했다.

3Vbike는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바오딩(保定) 랑팡(廊坊) 베이다이허(北戴河) 등 2~3선 도시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넓혀왔다. 등록 회원 수 1만1000명, 1일 평균 이용자는 500명 정도였다.

영업중단 발표 직후 우셩화(巫盛華) 3Vbike 창업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투자금 유치가 원활하지 않아 사비를 털어 1000대의 자전거를 공급했으나, 4개월이 지난 지금 남은 자전거는 몇 십대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우 창업자는 “자전거 뒤에 광고판을 붙여 광고수입을 얻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자전거가 몽땅 도둑맞을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엔 우쿵(悟空)자전거도 같은 이유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충칭(重慶)을 기반으로 한 우쿵자전거 역시 1200대의 자전거를 공급했으나 100여대를 회수한 것이 전부다. 기계식 자물쇠를 채워 자전거 도난을 막아봤으나 90%가 넘는 자전거를 도둑맞은 것.

우쿵자전거 측은 사업실패 원인으로 ▲ 동업자 및 투자자와의 의견 마찰 ▲ ofo와 모바이크 등 선두업체와의 격차 ▲자전거 관리의 어려움을 꼽았다.

한동안 창업 및 공유경제 열풍을 주도하던 공유자전거 업체가 연이어 도산하면서 업계에선 창업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우쿵자전거 창업자는 “우후죽순처럼 경쟁자가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수익 모델에 대한 해답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자전거 공유경제에 대한 경계감을 전했다.

◆ 송송커플 결혼에 ‘세상 속상하다’ 반응

이번 주 연예계의 가장 큰 이슈는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결혼 소식이었다. 물론, 중국 팬들도 깜짝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지난 6월 16일 시나닷컴(新浪網)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송중기와 송혜교가 발리 여행을 떠났다며 열애설을 제기했다. 우리나라 배우들의 연애 여부가 톱 뉴스가 될 정도로 중국에서 둘의 인기는 뜨거웠다.

당시 송중기의 소속사는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5일 송송커플이 결혼 소식을 전격 발표하면서 중국 사회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둘의 연애와 결혼 스토리는 물론, 스타성과 재력을 분석하면서 “중소기업 2개가 뭉쳐 대기업이 됐다”고 보도하는가 하면 “송중기가 SUV를 좋아하기 때문에 둘이 타고 다닐 차는 SUV가 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 외에도 둘의 신혼집, 집안 배경, 소속사 분위기,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 등을 연이어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SNS를 통해 “송혜교는 왜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이를 먹지 않고)똑같냐. 그런데 송중기도 안 늙을 테니 둘이 천년만년 행복하게 잘 살면 되겠다”, “세상 속상하다. 그래도 행복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둘은 태양의 후예로 지난해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일례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비보(vivo)는 2000만위안(약 34억원)에 송중기를 모델로 기용했다. 비보는 신제품 스마트폰이 이른바 ‘송중기 효과’로 출시 첫날 무려 25만대가 팔려나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 전에도 비보는 송혜교를 모델로 기용했었다.

송중기(왼쪽)와 송혜교가 지난 5일 각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공식발표 했다. <사진=뉴스핌DB>

◆ 심판 폭행에 악수 거부 벌금까지, 바람 잘 날 없는 중국 축구계

중국 갑(甲)급리그(축구 2부리그)에서 심판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른 경기에선 심판과의 악수를 거부한 선수가 10만위안(약 1700만원)의 벌금을 받기도 했다.

지난 1일 중국 바오딩(保定). 바오딩룽다(保定容大)와 우한줘얼(武漢卓爾)의 후반전이 끝나갈 무렵 주심은 추가시간 7분을 선언했다. 2:1로 경기를 리드하던 바오딩룽다는 추가시간 페널티킥 판정에 1골을 허용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분노한 선수와 관중은 심판에 강하게 항의했고 일부 관중들은 심판진 탈의실까지 쫓아가 심판을 폭행했다.

경기 직후 멍융리(孟永立) 바오딩룽다 구단장은 억울하게 경기에서 패배했다며 눈물을 보였고, 갑급 리그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당일 밤 바오딩룽다는 갑급 리그에 잔류하겠다고 번복했다. 이어 멍 구단장은 구단장직 사임을 발표했다.

중국 축구협회는 논란이 확산되자 논평을 통해 “축구 감독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하지만 감독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다”며 바오딩룽다 심판 본프레레에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한편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에선 광저우헝다(廣州恒大)의 정즈(鄭智)가 경기 패배 후 심판과의 악수를 거부했다가 10만위안의 벌금을 내게 됐다. 사건 직후 광저우헝다 측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선수와 감독은 상대팀과 심판을 존중해야 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무승부 경기 후 억울함을 호소하는 멍융리 바오딩룽다 전(前) 구단장 <사진=소후닷컴>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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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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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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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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