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햄버거병’ 피해 아이 가족, 한국맥도날드 검찰에 고소

기사입력 : 2017년07월05일 15:50

최종수정 : 2017년07월05일 15:56

[뉴스핌=김기락 기자]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먹고 신장장애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가족이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해자 측 대리인 황다연 변호사는 이날 한국 맥도날드를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피해자 측은 햄버거를 먹기 전 건강했던 4살 아동이 덜 익힌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이 아동은 지난해 9월 경기도 평택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은 뒤부터 복통을 앓아왔고,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진단을 받았다.

이 증후군은 평생 투석기를 달고 살아야 하는 중병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상관 없습니다[맥도날드 홈페이지 캡쳐]

황 변호사는 “이병이 주로 고기를 갈아서 덜 익혀 만든 음식을 먹었을 때 나타난다”며 “미국에서도 햄버거에 의한 집단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가 발생한 매장의 문제점을 밝히기 위해 CCTV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 아동의 모친인 최모씨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맥도날드 측이) 책임을 졌으면 한다”"며 “이렇게(고소)까지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최씨는 “아이에게 해줄 말이 없어 ‘배에 벌레 한마리만 더 잡자’고 말한다”며 울었다.

맥도날드 측은 “매장에서는 기계로 조리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햄버거에 덜 익힌 패티가 나올 수 없다”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