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구간별 최대 18회 신설
[뉴스핌=백현지 기자] 앞으로 수도권 광역전철 노선에서 급행열차가 확대 운영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수인선, 경인선, 경의선, 안산선 4개 노선에서 급행열차를 신설·확대해 운영한다.
이번에 도입된 노선은 급행전동열차운행에 필요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노선으로 열차의 이용수요와 이용패턴, 차량 및 시설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
<자료=국토부> |
먼저 경인선(용산~동인천)은 낮 시간대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특급전동열차가 18회 신설된다.
특급전동열차는 전체 26개역 중 9개역(동인천, 주안, 부평, 송내, 부천, 구로, 신도림, 노량진, 용산)만 정차해 동인천에서 용산까지 약 40분이 소요된다. 일반전동열차대비 20분, 급행전동열차대비 7분의 시간단축을 기대할 수 있다.
경의선(서울~문산)에서 낮 시간대에 일반급행열차가 10회 운행된다. 서울~일산구간은 급행열차가 1일 4회에서 14회로 확대된다. 일반전동열차 대비 이동시간이 6분 단축된다.
수인선(인천~오이도)은 출퇴근 시간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에 급행전동열차가 8회 운행된다. 급행열차는 7개역(인천, 인하대, 연수, 원인재, 인천논현, 소래포구, 오이도)만 정차한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 오이도까지 23분에 도달할 수 있다.
안산선(오이도~금정)은 현재 출퇴근 시간대에 8회 운행중인 급형전동열차의 시·종착역을 안산역에서 오이도역까지 연장한다.
이와함께 전철 이용객이 보다 편리하게 열차를 환승과 탑승할 수 있도록 이용객의 이동거리를 단축하는 역사 시설개량사업도 병행해 추진한다.
청량리역은 올해 안에 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가산디지털단지역을 포함한 나머지 역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수도권 외곽지역과 서울 도심 거점을 연결하는 신개념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도입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수도권 광역철도 급행열차 확대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