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웜비어 사망에 미국 내 대북 비난 여론 '부글부글'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국 관계 악화일로 전망…대북 여행 금지조치 예상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북한서 장기간 억류됐다 의식불명 상태로 지난주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끝내 숨을 거두면서 미국 내 대북 여론이 급격히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웜비어 가족들은 웜비어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이날 오후 웜비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향인 미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로 송환된 지 엿새 만이다.

가족들은 성명서에서 “웜비어가 지난 13일 신시내티로 돌아왔을 당시 말을 하거나 반응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볼 수도 없는 상태였다”며 “괴로운 듯 불편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웜비어의 목소리를 들을 수는 없었지만 송환 후 하루 사이 표정에 변화가 감지됐고 평화로워 보였다”며 “고향에 돌아왔다는 것을 직감한 듯 했다”고 덧붙였다.

◆ 들끓는 비난 여론

오토 웜비어<사진=AP/뉴시스>

웜비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및 대학 관계자들로부터 애도와 비판 성명 등이 잇따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공식 성명을 통해 웜비어와 그의 가족에 조의를 표한 뒤 "오토 웜비어의 불행한 운명은 무고한 사람을 상대로 법 규범과 기본적 인간의 품위를 존중하지 않는 정권에 의해 저질러진 이런 비극을 예방하려는 우리 정부의 결심을 더욱 굳혔다"며 “미국은 다시 한 번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조의를 표한 뒤 웜비어의 사망이 “사악하고 억압적인 북한 체제의 특성과 인권에 대한 무시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 범죄자들의 손에 수 많은 무고한 생명이 목숨을 빼앗기고 있다며 웜비어의 죽음이 미국 시민들의 가슴을 울렸다고 밝혔다.

과거 억류된 미국인 석방을 위해 북한을 수 차례 방문했던 빌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는 웜비어 석방을 위해 북한 외교 관계자와 스무 차례 정도 만남을 가졌지만 웜비어의 건강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며, 여전히 억류 상태인 미국인 세 명과 캐나다 인의 석방을 촉구했다. 더불어 웜비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북한은 국제 사회에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북관계 악화일로 예상

이미 수 차례 미사일 발사 등 핵무기 실험으로 북한이 트럼프 정권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웜비어 사망 소식은 양국 관계를 더욱 경색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웜비어의 죽음으로 이미 긴장 상황인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시내티 병원 측이 웜비어의 몸에서 물리적 학대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음에도 그의 가족을 비롯한 미국 관계자들은 북한 측의 잘못을 확신하고 있다.

성명에서 웜비어 가족들은 “안타깝게도 북한이 웜비어에게 가한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학대가 지금과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웜비어의 케이스가 이례적이란 의견도 있었다.

USA투데이는 과거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케네스 배나 매튜 토트 밀러의 경우를 보더라도 북한은 미국인 억류자에 대해서는 대개 호의적이었는데 웜비어가 어떻게 혼수상태로 석방된 것인지 의문이라고 보도했다.

로버트 킹 전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웜비어의 경우 북한이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한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현재 미국 내 전반적으로 북한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 만큼 앞으로 미국에서는 대북 여행 금지 논의도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웜비어의 사망으로 미국인의 북한여행 금지 혹은 제한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연간 1000여명의 미국인이 북한을 찾는 등 북한 여행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양국 간 긴장 고조로 북한 여행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웜비어를 데리고 북한을 방문했던 중국 소재 북한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 측은 웜비어 사망소식을 접한 뒤 더 이상 미국인을 북한으로 데려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 군 가족들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웜비어 군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가족과 친지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어제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무엇보다 북한이 웜비어 군의 상태가 나빠진 즉시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고 최선의 치료를 받게 했어야 할 인도적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며 "북한이 인류의 보편적 규범과 가치인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대단히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6.5%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2∼26일 조사)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5%로 역시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다. 리얼미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p 오른 41%, 국민의힘이 0.3%p 내린 42%를 기록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2%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6.8%p 올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3.4%p, 부산·울산·경남에서 3.5%p, 대구·경북에서 3.9%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10.0%p, 광주·전라에서 8.9%p, 서울에서 6.7%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9 08:41
사진
"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이란 외무, 호르무즈 배타적 통제권 주장… 트럼프 위협 일축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이고 전면적인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교통의 완전한 복구는 이란의 관할(책임) 하에 있다"며 "다른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합의와 상충되는 개입이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는 한편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