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통과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세 명의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책임을 맡았다"며 "그래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 사이에 신망도 높아서 인사청문회 잘 통과한 것 같다"며 "협치를 많이 강조하고 있는데, 장관들께서 국회나 여당 그리고 야당과의 협치, 나아가 부처 뿐 아니라 정부와 국회 사이에서 윤할유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전날 여야 합의로 이들 세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각각 채택했다.
이남 3명의 장관이 추가로 임명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 총 4명으로 늘었다.
한편, 지난 15일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려 했지만,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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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김부겸 신임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