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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만 못 해본' 조환익 한전 사장, 산업부 장관에 오를까

기사입력 : 2017년06월08일 11:11

최종수정 : 2017년06월08일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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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총리 임명 후 유력후보 급부상
한전 사장 재연임 이어 장관행 관심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67)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력후보로 급부상하고 있어 관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유력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3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임명된 이후 '절친'인 조 사장의 입각설이 나오고 있다.

◆ 총리 제청권에 힘 실려…'절친' 조환익 주목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사진=한국전력>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 정부의 내각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관 17명 중 11명이 아직 임명되지 못했다. 청와대는 검증이 끝나는 대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며 이르면 이번주 내에 후속인사가 발표될 전망이다.

특히 '통상기능'의 외교부 이관이 보류되고 차관급으로 격상되면서 새 정부의 첫 산업부 장관에 누가 오를 지 주목된다. 우태희 현 2차관과 오영호 전 산업부 차관이 유력한 후보군이었으나 최근 조 사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당초 후보군 중에 우태희 차관이 가장 유력했지만 최근 조환익 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면서 "(이낙연)총리 측에서 적극 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헌법(제87조 1항)에 명시된 국무총리의 '국무위원 인사제청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낙연 총리의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사장은 이 총리의 전남도지사 시절 막역한 사이였으며 조 사장의 두 차례 한전 사장 연임에 이 총리가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전이 에너지밸리를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면서 광주와 전남지역 지자체장들이 적극 지지하고 있다.

◆ '소통의 달인' 조환익, 산업부 현안 적임자

관가에서 조 사장은 '직업이 공공기관장', '장관만 못 해본' 인물로 통한다. 1950년 서울 출생으로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한 조 사장은 차관보(1급)를 끝으로 2001년 공직을 떠났다가 2004년 7월 산업부 차관으로 복귀했다.

이후 수출보험공사 사장(2007년 5월)과 KOTRA 사장(2008년 7월)을 잇따라 역임하고 2012년 12월 저유가로 위기에 처한 한전의 수장을 맡았다. 철저한 자구책과 경영혁신을 통해 흑자구조를 만들었고 에너지밸리를 통해 지역의 지지기반도 확보하게 다졌다.

맡겨진 기관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킨 조 사장의 힘은 '소통과 혁신'으로 대변된다. 한전 사장으로 취임한 직후였던 2013년 신년사에서 언급한 '뱀의 특징'은 그의 철학을 잘 말해준다.

조 사장은 "금년이 뱀의 해인데 뱀은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땅 끝에도 낮은 자세로 임하면서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면서 모든 걸 다 두루두루 찾아보고 또 대화한다"며 특성을 설명했다.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시대에 맞는 통찰력과 함께 늘 새롭게 혁신하자는 그의 경영철학은 '전기료 누진제'와 같은 해묵은 과제까지 풀어냈다.

새 정부 역시 '탈원전'과 석탄화력발전 감축, 한미FTA 재협상 등 굵직한 과제를 안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국민과의 소통능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소통과 혁신의 대명사인 조 사장이 이낙연 총리를 발판으로 문재인 정부의 첫 산업부 장관에 오를 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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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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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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