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동력시스템 공급업체인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한국 해군의 호위함 3척에 대한 MT30 선박용 가스 터빈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롤스로이스> |
대구급 호위함은 총 8대가 건조될 예정으로 대잠수함전, 대공전, 정찰, 감시, 수색 및 구조, 배타적 경제수역(EEZ) 보호, 수송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중 1·2호는 대우조선이, 3·4호는 현대중공업이 건조할 예정이다. 2호와 3호 선박에 사용될 MT30 가스 터빈은 2018년 하반기, 4호는 2019년 초에 공급된다.
돈 러시노스(Don Roussinos) 롤스로이스 해군 사업부 사장은 "대구급은 초소형 패키지에 단일 MT30을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호위함으로, 영국 및 미국 시장을 제외하고, 롤스-로이스의 MT30이 최초로 적용된 사례"라고 말했다.
MT30엔진은 롤스로이스의 트렌트(Trent) 항공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4500만 시간이 넘는 운영 경험 등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MT30 가스 터빈은 현재 전력 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강력한 선박용 가스 터빈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높은 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