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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초원 기간제 교사 父 "순직 절차 지시한 문 대통령, 직접 전화까지"

기사입력 : 2017년05월15일 21:21

최종수정 : 2017년05월15일 21:21

15일 방송한 '뉴스룸'에서 세월호 참사 때 사망한 고 김초원 교사의 아버지가 출연, 순직 인정을 받은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JTBC 'JTBC 뉴스룸' 캡처>

[뉴스핌=최원진 기자] 세월호 참사 때 제자들 구하다 숨진 기간제 교사 고 김초원 씨 아버지 김성욱 씨가 'JTBC 뉴스룸'에서 순직 인정을 받은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손석희는 15일 방송한 JTBC 'JTBC 뉴스룸'에서 김성욱 씨와 전화연결을 했다.

손석희 앵커는 "좋은 소식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도 했다고 들었다. 어떤 이야기를 주로 나눴나"라고 질문했다.

김 씨는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내용을 보고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단다. 공약에도 순직 처리를 해줄 거란 말을 들었을 땐 한줄기 소망이 생긴 듯한 느낌이었다. 오늘 직접 통화도 하고 기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순직 인정을 받기 위해 투쟁했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5차 투쟁까지 했다. 하지만 매번 안 된다는 말만 들었다"며 "참담했다. 그때 심정은 긴 터널을 지나온 느낌이었다. 오늘 문 대통령이 순직 인정해준다고 해서 희망의 빛이 보이기 생각했다. 오늘 오후 나와 통화에서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행복하게 열심히 살라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씨는 김초원 교사가 사망한 4월 16일은 그의 생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4.16 참사 당일은 초원의 생일이었다. 1988년 4월 16일 오후에 태어났다"며 "케이크도 선물하고 친구들끼리 용돈 모아서 초원이 목걸이를 해줬다더라. 시신에 목걸이가 착용돼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김 씨는 당시 김초원 교사에 대한 생존자들의 증언을 언급했다. 그는 "분명히 5층에서 우리 딸을 봤다고 했다. 5층에서 봤는데 분명히 빠져나온 줄 알았다더라. 분향소에서 사진을 보고 못 빠져나왔구나 알았다더라. 생존자들 증언에 따르면 다들 갑판에 올라가있고 나머지는 구명조끼를 학생들에 나눠줬단다. 내 딸은 끝까지 학생들에 조끼를 나눠주다 학생들과 함께 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15일 세월호 참사 당시 제자들을 구하다 목숨을 잃은 고 김초원(26), 이지혜(31) 기간제 교사의 순직을 인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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