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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500회, 10년의 기억…#평범한 공간 #사람 사는 냄새 #진정성

기사입력 : 2017년05월12일 14:57

최종수정 : 2017년05월12일 14:57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들이 ' 10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뉴스핌=박지원 기자] 방송 10주년을 맞은 ‘다큐멘터리 3일’이 변함없이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그려낸다.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웨딩홀에서는 KBS 2TV ‘다큐멘터리 3일’ 10주년 기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세형 프로덕션 3담당, 최재복 팀장, 황범하 PD, 안정훈, 김희근 VJ, 이수민 VJ, 박지현 VJ가 참석했다.

2007년 5월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다큐멘터리 3일’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67명의 PD, 25명의 작가, 78명의 VJ, 104명의 나레이터들은 평범한 공간의 ‘사람 사는 냄새’를 담아냈다.

최재복 팀장은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로 변함없는 정체성을 꼽았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제작과정, 프로그램 콘셉트가 변한 것은 없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공간을 진득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장소 역시 숨겨진 보석 같은 곳, 익숙한 공간을 찾으려고 했다”면서 “3일, 72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서 만나는 거리의 철학자 같은 분을 소개한 것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다큐멘터리 3일’가 500회까지 오는 동안 양희경, 양희은을 비롯해 유열, 성시경, 토니안, 박정아, 안정훈, 유인나 등 수많은 스타들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들 가운데 배우 안정훈은 내레이션 최다 출연을 기록하며 ‘다큐멘터리 3일’의 대표 목소리로 자리 잡았다.

안정훈은 “500회 동안 114회로 가장 많이 녹음 했더라”면서 오랫동안 내레이션에 참여할 수 있었던 비결로 “모니터를 통해 느껴지는 서민들의 삶의 애환과 웃음, 슬픔, 희망을 같이 공감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범하 PD는 “들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안정훈 씨의 목소리는 선하다는 느낌이 든다. 저희 프로그램 특유의 사람 사는 냄새와 아날로그적인 것들이 안정훈 씨 목소리와 잘 맞아 떨어졌다. 안정훈 씨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너무 잘 해주신다. 때문에 PD들이 가장 선호하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 3일’은 10년간 서울 노량진 고시촌부터 국토 최남단 마라도까지, 유행의 최전선 강남부터 천년의 도시 경주 쾌릉마을까지 우리 일상 속 평범한 장소와 사람들을 담았다.

황범하 PD는 아이템 선정 기준과 관련해 “우리는 고발 프로그램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사람 사는 냄새를 전하고, 아날로그적인 것을 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정신을 담으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례로 이명박 시절 재개발이 한창 진행됐을 때는 모래네 시장을 가서 그들의 애환을 들었고,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광화문 촛불집회를 다뤘다. 방송 당일 낮까지 촬영해서 바로 방송에 내보냈다. 자세히 보시면 그 시점에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시대정신을 반영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 21일 총 2부작 특집 방송을 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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