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LG전자, 가전 영업익 '사상 최대'…프리미엄 승부수 '적중'

기사입력 : 2017년04월27일 16:49

최종수정 : 2017년04월27일 17:14

H&A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기록…VC도 적자폭 줄여

[뉴스핌=최유리 기자] LG전자가 가전 사업에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가전 제품이 실적 효자 노릇을 한 덕이다.

27일 LG전자는 생활가전을 맡는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4조63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08억원 2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인 11.2%를 달성했다.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트윈워시, 휘센 듀얼 에어컨 등 주력 제품은 물론 트롬 스타일러, 건조기,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매출과 수익을 동시에 견인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매출 성장과 제품 믹스 개선으로 전년 대비 손익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TV가 주력인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은 매출액 4조3261억원, 영업이익 3822억원을 달성했다. 신흥시장의 수요 침체가 있었지만 북미, 한국, 중남미 등에서 성장하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4조 3,334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8.8%로 1분기 기준 가장 높은 기록을 올렸다.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증가,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등에 힘입은 결과다. 

전장부문(VC)도 적자폭을 줄이며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VC 부문 매출액은 87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다. GM 등 주요 거래선에 본격적으로 부품을 공급한 결과다. 다만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14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 주력 거래선 신제품 매출 증가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GM 볼트에 장착되는 전기차 부품 매출이 본격적으로 양산됨에 따라 본부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에도 프리미엄 생활가전과 VC 사업에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에 에어컨, 냉장고 등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 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예상된다.

이에 H&A사업본부는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비롯해 트윈워시, 스타일러 등 시장선도 제품을 해외에 확대 출시해 수익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와 나노셀 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글로벌 TV 시장의 수요 정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매출 비중이 높은 북미, 중남미, 아시아 등에서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VC사업본부는 LG그룹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자동차 부품 시장에 대해 신기술들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한편 부품의 성능, 안정성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