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갤럭시S8 축포 쏜 삼성디스플레이, LCD 사업 '고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사업 OLED로 중심 이동
중국업체 방어·차체 물량 소화 등 LCD 과제에 고민 깊어져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0일 오후 2시5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유리 기자] '갤럭시S8' 등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증가로 축포를 쏜 삼성디스플레이가 고민에 빠졌다. 장기적으로 사업 중심을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옮겨야 하지만 LCD 사업을 무작정 축소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OLED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LCD 패권을 유지해야 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선 LCD 사업이 '계륵'으로 전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와 LCD 사업 간 실적 격차가 커지면서 OLED가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실제 증권업계는 지난 1분기 OLED 사업부 매출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4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6%에 달한다.

같은 기간 LCD 사업 매출은 2조4860억원으로 38.4%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OLED 매출 비중이 40% 가량이었던 2015년 1분기와 비교하면 간판 사업이 역전된 셈이다.

OLED가 중심으로 부상한 것은 해당 패널을 적용하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상반기 삼성전자의 갤럭시S8에 이어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8에도 OLED 패널이 탑재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움직임이 바빠질 수밖에 없다.

삼성, 애플뿐 아니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중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OLED 적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은 올해 87억달러(약 10조원)에서 2020년 304억달러(약 9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금같은 추세라면 2021년부터 스마트폰 시장에서 LCD가 대부분 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켓의 박진한 이사는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기업으로 완전히 변신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OLED 매출액이 LCD 매출액을 넘어서는 원년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생산 라인 및 인력 재편으로 OLED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말 LCD 패널을 생산하던 충남 아산시 탕정 L7-1 라인을 중단하고 OLED 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력도 LCD에서 OLED로 상당수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분기 기준 OLED 사업을 맡고 있는 임원(31명) 비중은 30%로 2015년 1분기(14%)보다 크게 늘었다. 생산 인력도 함께 이동하면서 OLED를 앞섰던 LCD 인력 규모는 비슷해진 각각 1만2000명 수준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LCD 사업부 내부에선 불만이 커진 상황이다.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줄어든 인력으로 TV 패널에 들어가는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잔업 부담도 늘었다는 설명이다.

LCD 사업부의 한 생산직원은 "연초 OLED 사업부와 PS(초과이익에 따른 성과급)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사기가 저하된 분위기"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은 맞춰야하는 상황이라 특근과 잔업을 모두 소화하는 일이 잦아졌다"고 전했다.

내부 분위기를 달래야 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답답하다. OLED 수요 증가와 생산직 불만에도 LCD 사업을 무작정 줄일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다. OLED에만 집중할 경우 중국에 LCD 사업 패권을 넘겨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LCD 생산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국내 업체들을 턱밑까지 따라왔다. 지난해 10.5세대 공장을 착공한 BOE가 내년 본격 생산을 앞두고 있으며, 차이나스타(CSOT)도 11세대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TV 패널 등 현지 공급 물량을 기반으로 성장한 이들이 지금같은 투자를 지속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1월 BOE는 대형 LCD 시장에서 출하 대수 기준으로 점유율 1위(22.3%)를 차지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대형 LCD를 출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열사인 삼성전자에 LCD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것도 해당 사업을 쉽게 축소할 수 없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현재 OLED 대신 LCD 기반의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삼성디스플레이가 아닌 다른 회사 수급에 의존할 경우 TV 사업의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 지난해 샤프가 패널 공급을 갑작스레 중단했기 때문에 자체 생산라인 확보가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LCD 투자로 중국의 추격을 저지하고 내부 불만을 달랠지 OLED 투자에 힘을 모을 것인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향후 시장 수요와 가격을 예측하면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쉬운 선택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