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BS 대선후보 토론회 열려
[뉴스핌=조세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가 학제개편과 교육부 개혁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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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KBS 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유 후보는 19일 '2017 대선후보 KBS 초청토론'에서 안 후보의 교육부 폐지 공약을 겨냥해 "마치 세월호 사건이 터지자 해경을 해체한 것과 비슷하게 교육부 해체가 교육문제를 해결하나, 학제개편이 교육문제를 해결하냐"고 물었다.
유 후보는 이어 "교육문제의 해결은 교실 안에서 해야한다"며 "그 안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의 교육 내용을 바꿔주고 사교육을 안 받아도 공교육으로 되도록 하는게 핵심 아니냐"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금 현재 우리 교육체제 문제는 장기적인 교육정책이 먹히지 않는다"라며 "대통령이 바뀌고 장관이 바뀔 때마다 바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도 지금은 교육부가 미리 계획을 세워서 말 잘듣는 학교만 돈을 준다"며 "그래서 자율성이 없어지고 창의성이 말살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제야말로 정부의 컨트롤타워를 바꿔야한다고 결론낼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반면 유 후보는 "그렇다면 교육부를 폐지할 것이 아니라 열심히 하게 해야한다"고 입장차를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