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96.71 (-25.45, -0.79%)
선전성분지수 10411.44 (-39.42, -0.38%)
창업판지수 1848.20 (-20.08, -1.07%)
[뉴스핌=이지연 기자] 18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유동성 긴축, 증권당국 규제 강화, 하반기 거시지표 우려 등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A주 황제주 귀주모태(구이저우마오타이)는 주가 400위안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상하이지수는 3200포인트선이 붕괴됐다.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79% 밀린 3196.7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거래소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나란히 하락장을 연출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38% 내린 10411.44포인트, 창업판지수는 1.07% 내린 1848.2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업종 대다수가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가전, 식음료, 건축장식, 의약바이오 등 소수의 섹터만이 강세를 나타냈다.
왕쥔 중국 화촹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18일 차이신과 인터뷰에서 “최근 A주 시장 약세는 유동성 긴축, 슝안신구 관련주 투기 및 차신주에 대한 증권당국의 규제 강화와 더불어 17일 발표된 1분기 거시지표(GDP 6.9% 성장)가 연중 고점일 것이라는 시장 참가자들의 판단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즉 중국 경제 성장률이 1분기 고점을 찍고 하반기 들어서는 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투심을 짓누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백주(바이주) 황제주 귀주모태(600519.SH)는 전일 대비 2.24% 오른 404.65위안으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귀주모태 본사가 위치한 구이저우성 GDP의 절반 가량인 5000억위안을 넘어섰다.
귀주모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08% 증가한 69억9900만위안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텐센트증권에 따르면 최근 귀주모태를 비롯한 백주 섹터 강세의 이유는 ▲기관들의 백주 종목 비중확대 ▲작년 실적 양호 ▲올해 고급 백주 수요 증가세 등 크게 세 가지 요약된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에서 전월 대비 신규 주택 가격이 상승한 곳은 62곳으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이후 최대치다. 앞서 2월에는 56곳을 기록했다.
이들 주요 도시 주택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1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11.8%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월간으로는 0.6% 올랐다.
지역별로는 선전, 상하이, 베이징 신규주택 가격이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9.1%, 16.8%, 19%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베이징 집값이 0.4% 올라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선전과 상하이는 각각 0.3%, 0.1% 하락했다.
18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849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9% 절하되며 3거래일 연속 절하세를 이어갔다.
18일 인민은행은 역RP 거래로 8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도래하는 역RP 규모는 100억위안에 달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119억위안, 2559억위안을 기록했다. 양 시장 합계 거래대금은 4678억위안에 달했다. 전 거래일 거래량 5003억위안을 다소 밑도는 규모다.
4월 18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