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첫 선거유세..."대구 전기차기반 자율차 생산중심지로"
"취임 직후 100일동안 최우선 13대 일자리 창출과제 시행"
노인 일자리 참여수당 월 40만원, 65세 이상 노동자 실업급여 적용
[대구=뉴스핌 이윤애 김신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통령 취임 후 즉각적으로 10조원 이상 일자리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최저임금도 10% 이상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제일 먼저 대통령 직속 국가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일자리 중심의 행정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했다.
첫 선거유세를 시작한 문 후보는 17일 대구 성서공단 삼보모터스 제2공장에서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정책시리즈 일자리 100일 플랜을 발표하며 "대구는 전기차를 기반으로한 자율차의 생산중심지로, 광주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생산기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일 자리는 국민의 권리다"며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야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의 벽을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100일 플랜을 바로 실행하겠다"며 "취임 직후 100일 동안 최우선적인 13대 일자리 과제를 실행하기 위해 일자리 정책 컨트롤 타워에 일자리 상황판을 올려놓고 매일매일 점검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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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7일 대구 성서공단 삼보모터스 제2공장에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문재인 캠프측> |
또 공공부문 비정규직 직접고용 확대방안 마련과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특별 조치도 시행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노동단축에 대해 부담을 작게하는 중기 보완대책을 동시에 시행하겠다"며 "노동 단축은 일하는 사람에겐 저녁과 휴일, 휴가 보장하고 일 필요한 사람에게 일자리 만들어주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최저임금 인상률 한자리수도 이젠 바뀌어야 한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은 10%이상 인상해 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 중기 어려움되지 않도록 그에 대한 보상 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제도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문 후보는 "패자부활 프로젝트로 중소기업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창업 지원하고 재도전 활성화와 벤처 기술요견 등을 현실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여성고용 우수기업은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 지원을, 경력단절 여성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취업 장려금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노인 일자리 참여수당을 월 40만원으로 65세 이상 노동자에겐 실업급여를 적용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모든 계획을 안정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집권 후 즉각적으로 10조원 이상 일자리 추경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