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14일 국민연금공단을 찾아 채무재조정안에 찬성해줄 것을 호소했다.
대우조선 노조가 25일 조선산업 구조조정 저지와 고용보장을 위한 원·하청노동자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조인영 기자>
이날 김종태 대우조선 노조 수석부위원장과 임성일 정책기획실장은 오전 6시 거제조선소를 떠나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을 찾았다. 이번 구조조정의 '키맨'을 담당하는 국민연금이 채무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속하자 노조가 거제에서 전주까지 달려간 것. 이들은 오전 9시 30분께 최석영 국민연금 운용지원실 부장을 만나 노조 입장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홍성태 노조위원장은 '채무재조정을 앞둔 대우조선 노동조합 입장' 서한문을 통해 "허허벌판과 다름없던 대우조선에 입사해 청춘을 바친 선배는 조기정상화를 위해 희망퇴직했고 남은 구성원은 임금반납과 무급휴직, 임금성 복지 지불유예, 2년간 기본급 동결, 연차 소진 및 육아휴직 시행, 잔업·특근 축소 등 엄청난 고통분담을 하고 있다"며 "임금은 2015년 대비 지난해 20%, 올해 25% 삭감 이래 구성원 처우는 10년 전으로 회귀하면서 가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 구성원들은 강인한 의지를 갖고 회사 정상화를 주도해나가겠다"며 "대우조선 미래 운명을 결정짓는 사채권자 집회를 앞두고 채무조정안이 원만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생산에 전념하고 있는 20만 가족들의 소중한 일터가 사라질 수 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찬성의사를 표시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경영리스크를 안겨준 해양프로젝트에서 상선 중심으로 집중되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며, 유동성 위기만 해소되면 조선산업에서 최고의 경쟁력과 기술력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인건비 감축으로 생계 곤란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회사 살리기를 위해 임금 추가 10% 반납, 교섭잠정 중단 등 이해관계자들의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과 국민연금은 채무조정안을 놓고 전일에 이어 오늘 오전에도 면담을 가졌다. 국민연금이 자율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이면 대우조선은 2조9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불발될 경우 초단기법정관리인 P플랜에 돌입하게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2026-05-15 21:54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2026-05-15 11:06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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