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전문] "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 시간이 가고 있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04일 19:42

최종수정 : 2017년04월04일 19:42

"공학적 연대·특정인 반대 위한 연대 하지 않겠다" 강조

[대전=뉴스핌 장봄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4일 "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다. 국민통합의 시간이 오니 패권의 시간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제 19대 대선 후보자 선출 수락연설을 통해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 되겠다. 국민들의 간절한 요구에 정치가 응답할 때"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계파주의 패권주의 극복해야 한다.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는 하지 않겠다"면서 "탄핵 반대 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연대는 하지 않겠다.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는 하지 않겠다. 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직 국민만 믿고 안철수답게 당당하게 승리하겠다. 저는 지지율이 낮을 때도 대통령 결선투표제를 주장했다. 단 한 번도 유불리 계산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국민의 힘으로 결선투표 해주실 때가 됐다.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과반 지지 넘는 대통령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대선 후보 수락연설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정말 많은 국민들께서 경선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대선승리를 바라는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또 한 번 기적 만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당사상 처음인 완전 국민경선제를 대박으로 이끌어주신 박지원 대표님, 주승용 원내대표님, 장병완 선대위원장님 고맙습니다.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아무 사고 없이 경선을 관리해주신 당 관계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결 같이 저를 응원해 준 제 아내 김미경 교수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합니다. 아름다운 경선으로 우리 모두를 빛내주신 존경하는 손학규 후보님, 박주선 후보님께 아주 특별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손학규 후보께서 주장하신 완전국민경선 현장투표가 국민의당을 더욱 자랑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박주선 후보가 계셨기에 호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국민의당 자부심 더욱 키울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 두 후보님께 뜨거운 박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선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순간 겸허한 마음과 엄숙한 각오로 국민의당 19대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합니다.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담대한 도전에 나섭니다. 저와 함께 뜨거운 여정 함께 해주신 손학규, 박주선 두 후보님과 힘 합치겠습니다. 기필코 대선에서 승리하겠습니다. 손학규의 안철수, 박주선의 안철수, 국민의당의 안철수, 국민의 안철수가 되어 압도적 승리 쟁취하겠습니다. 대선승리를 국민 모두의 승리로 만들겠습니다. 승리의 길,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당 경선 투표장 모습,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우산 쓰고 어린 아이들 손잡고 오신 젊은 부부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보면서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다음 세대가 살아갈 공정한 나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재래시장에서 만난, 반찬가게 어머님, 과일가게 아버님, “장사 안 돼 죽겠다” 하십니다. 그래도 새벽시장 다녀와 장사 채비하고, 가게 문 여셨습니다. 자식들 위해 힘들고 고단해도, 이 악물고 장사하시는 겁니다. 그 분들 모두, 제 손 꼭 부여잡고 “제발 나라 좀 제대로 바꿔 달라”고 하셨습니다. 저 안철수, 전국에서 만난 국민들 기대와 희망, 가슴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평범한 국민들 힘 한데 모아 비범한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힘을 모아주시겠습니까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에게 정치 배우지 말고, 정치 바꾸라고 불러내신 분들도 국민입니다. 외롭고 두려운 광야에 홀로 섰을 때, 손 잡아주신 분들도 국민입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분들도 국민입니다. 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국민께 도와달라고 손 내밀지 않겠습니다. 국민께 도와드리겠다고 손 내밀겠습니다.

저 안철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 되겠습니다. 국민들의 간절한 요구에 정치가 응답할 때입니다. 계파주의, 패권주의, 극복해야 합니다.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 하지 않겠습니다. 탄핵 반대세력에게 면죄부 주는 연대 하지 않겠습니다.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 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입니다.

저 안철수, 오직 국민만 믿고 안철수답게 당당하게 승리하겠습니다. 저는 지지율 낮을 때도 대통령 결선투표제 주장했습니다. 단 한 번도 유불리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국민의 힘으로 결선투표 해주실 때가 되었습니다.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과반 지지 넘는 대통령 만들어 주십시오. 그래야 통합하고, 개혁해서 미래 열 수 있습니다. 산업화 민주화 시대 넘어 새로운 미래 열어야 합니다.

이 나라, 진보의 나라도, 보수의 나라도 아닙니다. 국민의 나라입니다. 이 나라, 청년의 나라도, 노인의 나라도 아닙니다. 국민의 나라입니다. 이 나라, 남자의 나라도, 여자의 나라도 아닙니다. 국민의 나라입니다. 편가르기 끝장내야 미래로 갈 수 있습니다. 분열주의, 패권주의로는 나라 바꿀 수 없습니다. 계파 패권주의는 말 잘 듣고, 줄 잘 서는 사람 씁니다. 저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 널리 찾아 쓰겠습니다.

편가르기 정권이 아니라, 실력 위주 드림팀 만들겠습니다. 공직은 증명하는 자리이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최고의 인재와 토론하며 미래 준비하는, 젊은 대통령 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 일자리, 미래 먹거리 확실하게 만들어 내겠습니다. 저 안철수, 낡은 과거의 틀 부숴버리고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되겠습니다!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어둠이 물러가서 해가 뜨는 것이 아닙니다. 해가 떠서 어둠이 물러나는 겁니다. 겨울이 가서 봄이 오는 것이 아닙니다. 봄이 와서 겨울이 물러나는 겁니다. 안철수의 시간이 왔습니다. 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국민통합의 시간이 오니 패권의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가 5월의 꽃을 데려옵니다. 봄은 꿈입니다. 봄은 녹색입니다. 녹색태풍이 우리를 다시 꿈꾸게 할 것입니다. 꿈이 있어야 미래가 있습니다. 꿈꾸는 우리 젊은이들과 함께 역동적인 창업국가 만들겠습니다. 상속받은 사람이 아니라 자수성가한 사람이 성공하는 나라 만들겠습니다.

오늘은 미국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 기일입니다. 모두가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청년들, 꿈꾸게 하겠습니다. 여성들, 꿈꾸게 하겠습니다. 온 국민을 꿈꾸게 하겠습니다. 저 안철수, 대한민국 다시 꿈꾸게 하겠습니다. 미래로 가야 합니다. 앞을 보고 걸어야 합니다. 뒤를 보고 걸으면 빨리 갈 수도 없고 멀리 갈 수도 없고 똑바로 갈 수도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 나라, 경제도, 안보도, 외교도, 위깁니다. 제대로 된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경제 살릴 유능한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튼튼한 자강안보 실현할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정직하고 깨끗한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국민 통합하고 미래 이끌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제가 더 좋은 정권교체 하겠습니다.

지난 2012년 제가 완주하지 못해 실망하신 국민들 계시다는 거 잘 압니다. 하지만 저 안철수, 2012년보다 백만배, 천만배 강해졌습니다. 느껴지십니까 여러분! 이번엔 반드시 승리할 겁니다.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이기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이기겠습니다. 국민을 위해 이기겠습니다. 개혁을 위해 이기겠습니다. 미래를 위해 이기겠습니다. 물려받은 유산 없이도 실력으로 빽을 이기는 성실한 국민들을 위해 이기겠습니다.

저 안철수, 압도적 대선승리로 오늘의 선택에 보답하겠습니다.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빛나는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