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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후보확정] 홍준표 "5월 9일까지 내가 대장"...자강론 강조

기사입력 : 2017년03월31일 17:28

최종수정 : 2017년03월31일 18:46

국민의당과 연대 어렵다 밝혀
"친박은 없다"... 해법은 "5월 9일까지 내가 대장"

[뉴스핌=조세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유승민 후보와는 단일화한다기보다는 우리한테 들어오는게 맞다"고 밝혔다. 국민의당과의 후보단일화도 반대의 입장을 내비치며 '자강론'을 내세웠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당선자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홍 후보는 31일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은) 4강 구도로 갈 것이다. 좌파 두 명, 얼치기 좌파 한 명, 보수 한 명"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화두로 던졌다. "분당된 원인이 탄핵이다. 탄핵은 끝났고 대통령은 구속됐다"며 "분당상태를 유지할 명분이 없어졌다. 돌아오는 게 순서 아닌가"라며 보수 대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이 연대하자고 (제안)하면 자기 후보하고 연대하자는 것"이라며 "그런데 우리당에서 그것을 용서할까"라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과 비교하면 우리 집이 큰집이다"며 "국민의당은 야당에서 일부 떨어져나온 작은 집이다"고 평가절하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청산에 관한 기자의 질문엔 "내가 아까 (전당대회에서) 이야기 했듯 계파는 이젠 없다"며 "쉽게 이야기하면 5월 9일까지 내가 대장이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조만간 인명진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 당내외 인사로 구성된 선대위 캠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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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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