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하고 지루한 공정서 활용도 높아
[뉴스핌=방글 기자]한화테크윈(항공·방산부문 대표 신현우)이 국내 기업 최초로 협동로봇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화테크윈은 30일 코엑스에서 협동로봇 HCR-5(Hanwha techwin Collaborative Robot) 출시 행사를 열고 협동로봇 사업을 본격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의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을 말한다. 주로 금속 가공이나 플라스틱 사출 기계로 인해 신체 끼임 사고나 화상 위험이 있는 공정에 쓰인다. 또, 나사 조립과 같이 반복적이고 지루한 공정을 자동화 할 때도 활용하고 있다.
이날 협동로봇 출시 행사에는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와 정부·학계의 로봇 분야 관계자, 협력 파트너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이기도 한 신 대표는 직접 협동로봇을 소개하며 한화테크윈의 신사업 진출 의지를 내비쳤다.
한화테크윈은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분리된 넓은 공간이 필요한 기존 산업용로봇에 비해 필요한 공간이 작고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시된 HCR-5는 초기 투자비가 저렴하고, 작업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테크윈의 협동로봇 HER-5.<사진=한화테크윈> |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는 "협동로봇 출시를 계기로 국내 로봇 산업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로봇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아시아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계 협동로봇 시장규모는 현재 2146억원(2016년 기준) 수준에서 2022년 3조6000억원으로 연평균 6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