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애플과 양강 시대, 화웨이 선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웨이 브랜드 전략 삼성 밀어내고 애플과 경쟁 구도로
대도시 자산 많은 중장년층 화웨이 선호도 높아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7일 오후 5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화웨이와 애플이 양분할 것이다. 이미 우리는 삼성을 추월했다."

위청둥(餘承東) 화웨이 소비자업무 부문 CEO는 24일 화웨이의 신제품 P10과 P10플러스 출시 기념회에서 이와 같이 밝히며 삼성과의 중국 스마트폰시장 경쟁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화웨이가 프리미엄 제품 신제품을 발표한 이날 애플도 아이폰 7과 7플러스의 레드 색상을 출시했다.

애플이 중국 시장을 겨냥해 레드 에디션을 발표한 날 화웨이도 이에 맞서는 전략 상품을 내놓은 것. 

이 자리에서 굳이 삼성을 거론하며 중국 시장에서 삼성이 더 이상 화웨이의 적수가 될 수 없음을 '선포'한 것은 안드로이드 시스템 기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선 삼성을 추월하고 업계 1위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화웨이, 고가폰 시장에서 진정한 적수는 '애플'뿐

외관 디자인과 색감을 강조한 화웨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P10,P10 플러스

화웨이가 애플과 같은 날 출시한 P10과 P10플러스는 권위있는 색상 디자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색상의 제품을 구현해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에 적용된 색상 명칭에서부터 화웨이가 외관 디자인과 색상에 각별한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다.

P10과 P10플러스는 다이아몬드 골드(연한 금색), 백자 화이트(흰색), 옵시디언 블랙(검은색), 로즈 골드(분홍빛 금색)의 색상을 통해 귀족적이고 고급스러운 색감을 구현해냈다고 자평한다. 이 외에도 올해 유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그린과 다이아몬드 블루 색상을 추가했다.

애플이 중국 시장을 겨냥해 골드와 레드 등 칼라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서자, 화웨이도 다양한 색감을 도입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또한 출시가를 다른 중국 브랜드 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정, 애플에 대적할 국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포지셔닝 확립에 나섰다.

화웨이 P10과 P10플러스 시리즈 가운데 판매가가 가장 저렴한 4GB+64GB 제품도 소비자가격이 3788위안에 책정됐다. P10플러스 중 가장 비싼 제품은 5588위안으로 지난해 출시됐던 아이폰7보다 비싸다.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평균 가격대가 1500~2500위안임을 고려하면 화웨이 신제품의 가격 책정이 꽤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중국에서 4000위안(약 65만원) 이상의 스마트폰 비율은 11%에 불과하다.

◆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국 소비자 '국산' 선호 뚜렷

중국 유력 연구기관도 관한 연구 결과도 화웨이의 자신감을 뒷받침하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달 중순 텐센트 산하 연구기관이 발표한 중국 프리미엄 폰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닦은 중장년층과 재산이 많은 소비층에서 화웨이 브랜드 선호도가 높에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화웨이, 삼성, 아이폰이 지난해 출시한 대표적인 프리미엄 폰 메이트9(Mate9), 갤럭시S7, 아이폰7을 대상으로 학력, 연령, 거주 지역, 성별, 주택과 차량 보유 현황 등 조건별 중국 소비자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높은 판매가로 인해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경제적 능력이 우수한 소비자가 주요 타깃층이 될 수밖에 없다.

텐센트 보고서는 이 조건에서 화웨이의 메이트9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는 결과를 보여줬고줬다. 화웨이가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 이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유의미한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30대 이상 연령, 차량과 주택 보유자, 대도시 거주자들은 삼성 갤럭시S7보다 화웨이의 메이트9를 선호하는 성향이 뚜렷했다. 중국 시장에서 이미 삼성을 추월했다는 화웨이의 발언이 결코 '허풍'이 아님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연령별 중국 소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용 현황을 살펴본 결과 화웨이는 30~60세 이상까지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특히 장년 35세 이후로 화웨이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아이폰은 18~30세 미만의 청년 층에게 인기가 높았다.

주택과 차량 보유 현황을 기준으로 볼 때, 차량과 주택을 보유 보유한 소비자들은 화웨이의 메이트9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다. 삼성 갤럭시S7은 차량 소유자에겐 인기가 높았지만, 주택을 보유한 계층에선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

경제수준이 높은 대도시에서 화웨이 메이트9에 대한 선호도가 높에 나타났다. 화웨이의 메이트9에 대한 1선도시(대도시)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18.8%로 가장 높았다. 반면 대도시 소비자의 삼성 갤럭시S7 선호도는 가장 낮았다. 

성별 기준에선 화웨이 메이트9과 삼성 갤럭시 S7 모두 남성 소비자에게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여성 소비자들은 애플을 선호하는 경향이 매우 두드러졌다. 여성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없는 브랜드로는 삼성 갤럭시S7이 꼽혔다.



애플 아이폰7을 제외하곤 화웨이 메이트9과 삼성 갤럭시S7은 학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웨이의 메이트9과 삼성 갤럭시S7의 경우 학력별 선호도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애플 아이폰7이 경우 학력이 가장 낮은 고졸 소비층에서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삼성 갤럭시S7은 전 학력층에서 고르게 화웨이보다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지만, 아이폰보다는 훨씬 낮은 수치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