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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오전 11시 25분,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서 유골 발견

기사입력 : 2017년03월28일 16:45

최종수정 : 2017년03월28일 20:14

크기 약 4~18cm 유골 총 6개 발견…신원 확인·유전자 분석 중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해양수산부는 28일 오전 11시 25분경 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준비작업 중 현장근무 인력이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유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골은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조타실 아래 부분 리프팅 빔 주변)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유골은 총 6개로, 크기는 약 4~18cm이다. 선수부 개구부 및 창문을 통해 배출된 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세월호 선체 주변에서 진행 중인 작업은 현재 중단된 상태로,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 아래의 반목이 있는 구역에는 접근금지선을 설치하고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갑판에서 유골이 발견됨에 따라, 해경 및 보건복지부, 국과수 등 관계기관에 관련사항을 긴급 전파했다"며 "해당기관은 신원 확인 및 유전자 분석 등 관련 담당인력을 급파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은 단원고 2학년 남현철·박영인·조은화·허다윤 학생, 단원고 고창석·양승진 교사, 이영숙 씨,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다.

28일 세월호 인양 현장 인근 선박에서 미수습자의 조기 수습을 기원하는 4대 종단 종교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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