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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투자로 연 7% 현금수익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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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리스 & 렌탈 사업 눈길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4일 오후 3시1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술품 구입에서 첫 번째 원칙은 일단 자신이 좋아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오랫동안 보유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단지 좋아서 미술품을 구입하는 것은 아니다. 일종의 투자자산으로 매입 후 그 가치 상승을 기대한다.

하지만 이제는 예술작품의 가치 상승이라는 자본이득에 더해 연 7%의 현금흐름 수익도 누릴 수 있는 미술품 투자방식이 성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Charles-Edmond Daux (1855-1937), Rosina, from 1879. Source: The Maas Gallery>

지난 22일 블룸버그통신은 UBS 그룹과 아트 바젤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미술품과 골동품 거래가 1년 전보다 11% 감소한 56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5년의 7% 감소 폭을 웃돈 것으로 미술품 거래는 2013~2014년의 증가분을 모두 되돌렸다.

미국 시장은 전체 거래에서 40%를 차지했으며 이어 영국과 중국이 각각 21%, 20%였다.

중개인과 갤러리 판매는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7%였다.

온라인 판매는 4% 증가한 49억 달러로 전체 시장에서 9%를 차지했다. 이 중 대부분은 5만 달러 미만의 작품이 차지했다.

아트이코노믹스의 창업자인 클레어 맥앤드루는 "미술품 판매자들은 경제적·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움츠러든 모습"이라면서도 "예술품 시장이 다른 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다른 투자상품에 비해 자본이득의 크기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경우가 허다하다. 블룸버그통신은 "다른 어디서 25년 만에 35만배의 투자수익을 얻을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다.

소더비(Sotrheby's)의 19세기 유럽미술품 담당 대표 출신으로 지금은 로스엔젤레스의 갤러리19C (Gallery 19C) 아트디렉트 폴리 사르토리(Polly Sartori)는 "미술품에 마음이 끌리면 지금이 최적기"라고 강조했다.

◆ 분산투자에 미술품도 끼워주세요..."연 7% 현금수입"

투자하면 분산투자다.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에 이어 미술품도 훌륭한 분산투자의 대상 상품이 된다. 하지만 현금수입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전통적인 투자자들은 자본이득(미술품을 되판 가격과 구입 가격의 차이)을 주된 목적으로 중장기에 걸쳐 투자자금을 묻어두는 행태를 보였다. 그래서 아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예술가의 작품을 적정한 값에 구입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렇지만 이제 달라졌다. 예술품을 구입해서 빌려주는 형태의 투자 방식이 생긴 것이다.

물론 예술품을 구입해서 자기 집에 번듯하니 설치해 놓으면 틈틈히 감상하는 재미는 포기해야 하지만, 이 투자방식을 택하면 자본이득은 기본이고 일정 현금흐름 수입을 누릴 수 있다. 현금 수입으로 오히려 더 오랜 기간을 버틸 수 있어 오히려 더 큰 자본이득을 볼 수 있어 금상첨화다.

이런 구입해서 빌려주는 투자 방식을 지난 20일 배런스(Barrons)가 소개했다. 싱가포르 소재 아트웍스(Art Works)라는 부티크가 싱가포르의 라이온시티 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문해 각광받고 있는 투자방식이다.

보통 예술품 구입 당시부터 2년에서 4년 단위로 계약을 하고, 예술품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자문비용을 제하고도 연 7%의 현금수입을 얻을 수 있다.

아트워크의 수석컨설턴트 조에 할라드(Joe Hallard)는 "임대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과 똑같다"라고 설명했다.

배런스가 수십만 싱가포르 달러를 부동산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고 나머지 10만달러를 예술품에 투자할 경우 어떻게 하는가라고 묻자, 아트워크는 10만 싱가포르 달러(약 8000만원)를 1만5000 싱가포르 달러(약1200만원), 2만5000 싱가포르 달러(약2000만원), 6만 싱가포르 달러(약4800만원) 세 부분으로 미술품 3개를 구입하도록 자문했다. 6만 싱가포르 달러짜리 미술품이 가장 핵심 투자다.

이 가격대에 적당한 예술가는 베이징에 있는 류 리 구오(Liu Li Guo)와 영국에 있는 링컨 타운리(Lincoln Townley)를 꼽았다.

특히 링컨 타운리는 우리시대의 사업가나 명사들에게 인기가 높다. 실제 그는 돈많은 사업가나 명사를 그리는데,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Muhammed Ali)를 그린 그림은 최근 취득가격 대비 4배나 오른 50만 파운드(약 7억원)에 팔렸다.

이제 예술품도 재테크에서 분산투자 대상이 되고, 자본이득에 추가해 연 7%의 현금수입이라는 짭짤한 맛도 누릴 수 있는 투자대상인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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