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 매출 꾸준히 늘어
15년 36%, 16년 21%, 17년 1~2월 18.1%
[뉴스핌=이에라 기자] 롯데백화점이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임블리’, ‘아이스크림12’, ‘미건스타일’, ‘사뿐’ 등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 13개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2012년 본점 영플라자에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인 ‘스타일난다’ 매장을 열었다. 현재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20여 개의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가 1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 매장 매출은 2015년 36%, 2016년 21% 성장했다. 올 들어서도 두달동안 18.1% 증가하는 등 최근 3년째 두자릿수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는 ‘한국형 SPA 브랜드’로 불리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브랜드 별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인터넷 몰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소량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가성비가 뛰어나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는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하고, 현장에서 고객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는 ‘스타일난다’, ‘난닝구’, ‘나인’, ‘임블리’ 등이 있다. 특히, ‘스타일난다’의 경우 지난 2012년 9월,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 매장을 연 뒤 현재 12개의 롯데백화점 점포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홍콩, 싱가폴, 중국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난닝구와 나인도 롯데백화점에서만 각각 22개, 13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3개월간 엘큐브 가로수길점에서 ‘치유의옷장’ 특설 매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치유의옷장’은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다. 지난해 4월, 잠실점에서 진행한 행사에서는 2주 동안 2000여명의 고객이 몰려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다영 롯데백화점 영캐주얼 바이어(Buyer)는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는 유행을 빠르게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의 패션 상품을 소량으로 판매한다는 장점 때문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는 규모가 커질수록 온라인 채널만 활용하면서 발생되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있으며, 한국형 SPA 브랜드로 새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