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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50대가 뜬다" 롯데백화점, 스포츠·건강 박람회 개최

기사입력 : 2017년02월22일 17:58

최종수정 : 2017년02월22일 17:58

잠실점, 2월 28일까지..강남점에서는 3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려
50대 이상 고객 스포츠 상품 구매 객단가 30대 제쳐..이번이 처음

[뉴스핌=이에라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잠실점 행사장에서 스포츠 의류, 신발, 기구 등을 판매하는 스포츠·건강 박람회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행사에서는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해 의류, 신발, 운동 기구 등 다양한 헬스 관련 상품이 판매된다. 아디다스, 애슬리트, 리얼컴포트 등 총 2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스포츠·건강 박람회’는 잠실점에서 진행한 후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강남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근 스포츠 상품군에 50대 이상의 시니어 고객층이 큰 화두가 되고 있다.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기반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들이 외모와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헬스, 필라테스, 요가 등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는 50대 이상을 일컫는 말이다. 외모와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고 여가 및 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실버 세대와 구분된다.

스포츠 상품군에서 50대 이상 고객은 큰 손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포츠 상품군에서 50대 이상 고객의 구매 객단가는 지난 2015년까지 30대 고객의 구매 객단가보다 낮았다. 작년 액티브 시니어의 성장세가 커지면서, 50대 이상 고객의 구매 객단가는 18만원대로, 처음으로 30대 고객의 구매 객단가를 앞질렀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본점 스포츠 매장에서 200만원 이상 구매한 50대 이상 고객의 매출도 2010년에 비해 130% 이상 증가했다.

여성 시니어 고객층의 스포츠 관련 활동도 급격히 늘었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선보이는 요가 필라테스 강좌의 경우 50대에서 80대 사이 연령대의 여성 고객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면서 강좌수도 2배 이상 늘었다.

젊은 여성 고객의 전유물이었던 레깅스, 요가복 등의 상품을 여성 시니어 고객들이 적극 구매하면서 스포츠 의류 매출은 2016년 9.8% 신장했다.

롯데백화점 박상영 남성스포츠부문장은 “액티브 시니어의 등장으로 젊은 고객층을 메인 타겟으로 했던 스포츠 상품군에 변화가 불고 있으며, 특히 여성 시니어 고객들이 적극적인 구매를 하면서 스포츠 상품군이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며 “이제 스포츠 상품군에서도 50대 이상 고객이 중요 고객층인 만큼 이들을 위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 최대 EMS(저주파 저항 운동) 기기 브랜드인 ‘저스트핏(JUSTFIT)’ 상설 매장에서는 헬스 트레이너가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무료 트레이닝도 열린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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