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한 MBN '판도라' 조용래가 '판도라'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MBN '판도라'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최태민의 의붓손자 조용래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는 종교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방송한 MBN '판도라' 조용래가 '판도라'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판도라' MC 배철수는 조용래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는 어떤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조용래는 "특별한 종교적 연대감일거다. 그 부분을 빼고서 설명하긴 어렵다"라고 운을 뗐다.
"구체적인 근거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조용래는 "제가 어렸을 때 최태민을 봤을 때 항상 뭘 썼다. 중얼중얼 이야기하고. 뭔가 경전 같은 걸 쓰는 느낌이었다. 평상시에 그런 모습을 자주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용래는 "종교의식이 있다. 주문을 외웠다. 그런 것들이 특정한 사실을 딱 집어서 볼 수 없지만 분위기에 녹아있는 흐름이 있다. 그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종교적인 거다"라고 말했다.
조용래는 "종교적인 의식이라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조용래는 "짧은 주문이지만 '나무천국사불'이 있다. 정신 통일을 하고 호흡을 가다듬는 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두언은 "우리가 육영수 여사의 사후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태민이 만난거로 알고 있지만, 고3 때 처음 만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 사춘기가 늦게 와서 공부를 안했던 모양이다. 육영수 여사가 걱정이 돼서 여기저기 말했다더라. 최면술이 유행했는데 최면술사인 최태민을 청와대로 불렀다는 설이 있다. 그러다 처음 이상한 일을 많이 벌인다. 육영수 여사에게 말하기 불편한 것까지 있어서 나가게 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육영수 여사가 돌아가시고 근혜 양이 식음을 전폐하고 있으니, 당시 박 대통령이 붙잡는 심정으로 최태민을 불렀다. 그래서 거기서부터 관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