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급여 대체율 40%에서 80% 상향시킬 것"
[뉴스핌=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공공기관과 금융기관부터 고위직 임원의 소수성 할당비율 30%를 의무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성가족부는 성평등부로 전환해 부처의 지향점과 정체성을 명확히 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출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핌= 이형석 기자 leehs@ |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성평등정책 발표를 통해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보장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악의 수준인 성별 임금격차를 해소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공공부문 30만명 일자리 신규 창출 시 예상되는 여성친화적 일자리는 복지·보육·보건 10만명, 정규직 교원 4만명, 상담사서·영양·보건 교사 2만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추천하고 임명하는 내각과 기관장에 여성인재를 적극 기용하고, 국무위원과 고위공무원단이 남녀 동수로 구성될 때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초중고 교육과정 전반을 성 인지적 관점에서 전면 개선해 정규 교과를 통해 성평등 의식을 배우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필요한 교원들의 연수 프로그램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직장문화 개선과 관련해선 "본인이 희망하면 8시간 노동을 철저히 보장하고 현재 40%인 육아휴직 급여 대체율을 80%로 상향시키겠다"며 모든 가정에 산후조리비를 100만원 지원, 누리과정 전액 국고 부담,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50% 확대, 직장 어린이집 의무사업장 등을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